CINEMA

‘비광’ 하지원 “감독에 욕 배우고 매일 연습”..이지원 감독 “천사라 못해”

입력 2026-08-24 16:31:48
수정 2026-08-25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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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사진=민경빈 기자
배우 하지원/사진=민경빈 기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하지원이 욕설 연기를 위해 이지원 감독에게 욕을 배웠다고 밝혔다.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제작 에이스팩토리, 지오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려 이지원 감독과 배우 류승룡, 하지원, 김시아가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욕을 감독님께 직접 배웠다. 제 주위에 욕을 막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 유일한 분이 감독님이다. 감독님한테 남미의 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감독님의 말투를 녹음해서 혼자 연습했다. 엄마가 놀라실까 봐 테라스에 나가서 매일 들으면서 욕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독님은 못한다고 생각하셨다”라며 “만족을 많이 안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원 감독은 “점수는 20점이다”라며 “사람이 너무 착하다. 천사라고 해야 하나. 오랜 시간 너무 욕을 안 하고 사셔서 아무리 연습시켜도 입에 안 붙더라”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하다가 포기하고 후시녹음 때 내가 욕을 한 뒤 목소리를 변조해서 넣은 신도 있다”라며 “3개 중의 2개는 나다. 욕을 너무 못하셔서 애환이 있었다. 그래도 많이 느셨다”라고 털어놨다. 이 사실을 처음 접한 하지원은 깜짝 놀라 눈길을 끌었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찐한 가족 연대기로,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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