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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 “극장서 영화 5~6편 보다 잠들어도 좋아” 류준열 뜬금 갤럭시行, ‘거액 계약금’ 때문 아니었다

입력 2026-09-01 13: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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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배우 류준열이 소속사 이적 이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지난 7월 배우 소속사가 아닌 피지컬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소속사는 가수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 샤이니 태민, 야구선수 이정후 등이 소속된 곳이다.

당시 류준열의 이적은 ‘거액의 계약금’이 언급될 정도로 화제였는데, 류준열은 “영화 때문”이라는 뜻밖의 이유를 전했다.

류준열은 “한국 영화를 많이 하고 관련 작업을 하면서 영화 수입과 제작에도 점점 관심이 생겼고,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니까 조금 더 다른 영화를 보고 싶어져 최근 많은 영화제를 다니게 됐다. 그러면서 제작까지 관련해서 배우고 있는데 그런 부분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회사를 찾다가 지금의 소속사와 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화사를 차려서 직원을 뽑고 운영하는 건 아무래도 부담인데, 지금 회사에서는 여러모로 서포트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실제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보는 눈을 기르려고) 최근 영화사 대표님들도 만나며 자문도 구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회사 인프라를 활용해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거듭 갤럭시코퍼레이션행이 거액의 계약금과는 무관하며, 영화 제작을 위한 도움을 받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최근 류준열의 관심사는 온통 영화였다. 그는 “영화 소개하는 유튜브도 하고 싶다”며 “제가 영화과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를 계속 보고 싶고 나누고 싶다. 영화제를 다니며 영화인들을 만나다 보면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준열은 “극장에 앉아 있으면 몰려오는 묘한 감정이 있다. 심지어 하루에 많게는 5~6편 보고, 극장에서 자기도 하는데, 극장에서 자고 일어나도 행복하다. 베를린 영화제 갔을 때는 잠들어도 행복했다. 영화를 다 못 보고 나와도 좋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영화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며 영화에 푹 빠진 근황을 전했다.

2015년. 자신의 연기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작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얼굴을 알린 류준열은 이후 영화 ‘더킹‘과 ’택시운전사‘로 ‘2년 연속 신인상’과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그 후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의 폭을 넓혀온 류준열은 영화 ‘올빼미’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을 공고히 입증했다.

그리고 오랜만의 복귀작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도 여전히 한계 없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연기에 대한 자신으로 똘똘 뭉친 류준열은 최근 현장에서 새롭게 든 생각을 전했다.

류준열은 “현장에서 연기보다도 요즘 스태프들이 자꾸 보인다. 스태프들이 눈이 반짝반짝하게 땀 흘리며 뛰어다니는데, ‘정작 나는 그렇게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장면들이 사진처럼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니터 보면서 무전기하고 즐거워하고 속상해하는 그런 게 생생하게 기억에 남고, 특히 이번 작품은 더욱 그런 스태프들의 현장 분위기를 많이 느낀 작품이었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준열은 차기작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웃백’으로 돌아온다. ‘아웃백’ 또한 ‘들쥐’처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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