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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최민식, 60대에도 연기욕심 활활 “진짜는 이제부터..더 보여드릴 자신 있다”

입력 2026-09-07 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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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최민식/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최민식이 배우로서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았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민식은 영화 ‘넘버 3’, ‘조용한 가족’, ‘쉬리’, ‘해피 엔드’,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 ‘친절한 금자씨’,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파묘’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최민식은 배우로서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커지는 연기 욕심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최민식은 “난 나이 든 게 너무 좋다”라면서도 “나이가 들수록 기회는 줄어든다. 사람과 세상에 대해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 나이다 보니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더 심해진다. 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데, 내 나이 또래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작품 제작 자체가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로서 욕심이 아직 많다. 20대, 30대, 40대, 50대 때보다 오히려 더 욕심이 많고, 제대로 하고 싶다”라며 “진짜 더 보여드릴 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민식은 자신의 경험이 곧 연기의 밑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몸뚱어리가 재료고, 내가 살아온 인생이 밑천이다. 어떤 작품, 어떤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이제 이해할 수 있는 폭과 깊이가 생겼다”라며 “세상에 이해 못 할 게 없는 여유와 눈이 생겼는데, 이걸 써먹을 기회가 별로 없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연기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마음과 인생 공부, 지식을 총동원해서 작품에 쏟아붓고 싶다”라며 “진짜는 이제부터다. 자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최민식은 “다작을 한 건 아니지만 고맙게도 많이 기억해 주시는 작품이 많다. 나 혼자 이룬 것도 아니고 좋은 동료들 덕분”이라며 “기억해 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내가 배우로서 욕심이 많아져서 지금껏 해온 건 잊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민식의 신작인 영화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로, 오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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