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자신의 출연작 ‘오디세이’ 흥행에도 러브콜이 없어 차기작을 물색 중인 근황을 전했다.
‘오디세이’에서 페이지는 부잣집 아들을 대신해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 ‘시논’ 역을 맡았다. 시논은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군이 트로이 목마 작전을 성공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캐스팅 당시 155cm의 작은 체구를 가진 엘리엇 페이지가 강인한 그리스 전사 역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지난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성으로 새 삶을 살고 있다. 심지어 성별이 달라도 그는 늘 배우로서 활약해 왔다.
성전환 수술 후 한동안 작품이 없던 페이지에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페이지는 놀란 감독과 ‘인셉션’ 이후 15년 만에 재회했다.
그리고 영화 ‘오디세이’는 그야말로 대성공을 거뒀다. ‘오디세이’는 개봉 33일째인 지난 6일 국내에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그러나 작품의 흥행에도 페이지의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모양새다.
과거 그의 캐스팅을 두고 설왕설래하던 때보다 그를 향한 부정적 여론은 조용해진 듯했으나,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차기작이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페이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On Film’에 출연해 ‘오디세이’ 관련 후일담을 나눴다.
그는 차기작 관련 질문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캐스팅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연락 달라. 정말 좋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마냥 캐스팅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자신을 알리거나 이야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할리우드 대작의 대성공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었기에 각종 러브콜이 쏟아질 줄 알았지만, 다소 아쉬운 상황에 팬들은 그를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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