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강지환이 두 명의 대선후보를 이용해 정보석과 박기웅을 궁지로 몰았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이 황재만(이덕화 분)과 손을 잡고 변일재(정보석 분)의 숨통을 조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기탄은 황재만을 이용하기로 했다. 황재만 역시 강기탄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그의 접근을 내치지 않았다. 강기탄은 황재만에게 선거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도도그룹에 기여하지 말 것과 변일재의 살인 혐의를 밝힐 것을 부탁했다. 이 조건으로 두 사람은 사실상 손을 잡은 상태가 됐다.
이를 엿들은 변일재는 길길이 날뛰었다. 변일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황재만의 비리자료를 들고 황재만을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변일재는 “내가 이 비리자료를 밝히지 않는 대신 나를 국무총리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황재만은 머리가 아파졌다. 돈 때문에 강기탄의 손을 잡기로 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변일재 때문에 발목이 잡힌 것.
강기탄은 고민하는 황재만에게 “저와 손을 잡는 것에 변동이 없으시다면 뒤에서 몰래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화 또한 전략적으로 변일재에게 흘려서 그가 황재만을 쓰러뜨리기 위해 혈안이 되도록 만들었다. 결국 변일재는 강기탄의 계획에 따라 황재만과 대립하는 다른 대선후보에게 접근해 “황재만의 비리자료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상대편 후보에게도 국무총리가 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상대편 후보 역시 강기탄의 도움을 받기로 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든 것은 강기탄의 손바닥 안에 있는 셈이었다. 강기탄은 두 대선후보들을 이간질해서 황재만을 떨어뜨리려 했던 것. 강기탄은 두 대선후보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재만이 추락하는 모습을 즐기고자 했다. 강기탄의 예상대로 변일재가 상대편 후보에게 접근해 황재만의 비리를 대국민을 상대로 폭로했고, 이대로 황재만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황재만 역시 만만치 않았다. 상대편 후보의 성추문을 이용해 반격을 하면서 강기탄은 물론 변일재까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