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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감독 “다정한 지창욱, 감탄 나나, 무조건 손예진…캐스팅 만족 100%”

입력 2026-09-09 1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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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손예진, 지창욱/사진=윤병찬 기자
나나, 손예진, 지창욱/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스캔들’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캐릭터 간 높은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해당 작품은 이미 지난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된 바 있는데, 당시 배우는 이미숙과 배용준 그리고 전도연이 맡았다. 그리고 2026년 손예진,지창욱, 나나로 재탄생했는데, 이에 감독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지우 감독은 “손예진 배우에게 조씨부인을 맡기고 싶었다”면서 “참 신기한 배우다. 전체의 드라마를 책임지는 힘이 제 생각엔 ‘슈퍼 히어로’ 수준이고, 조씨부인의 어려운 역할을 꼭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창욱에 대해선 “조원은 다정한 남자여야 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지우 감독은 “지창욱의 전작에서 다정한 성격을 연기할 때 정말 좋았다. 다정한 성격의 조원을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정에 유머까지 더해줘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나나는 감탄이 나오는 선택이었다. 정지우 감독은 “이 캐릭터가 전통적 여인상에서 벗어나 있기를 원했다. 나나가 썩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캐릭터를 있게 만드는 나나의 힘에 감탄하며 작업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나나 본인도 캐릭터와 자신의 높은 싱크로율을 이야기했다. 나나가 맡은 ‘희연’은 혼례를 올리기도 전 남편을 잃고 과부다. 그는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 삶조차 허락받지 못하는데, 이에 나나는 “사실 희연이라는 역할이 제가 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안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성격의 인물이라 제 모습 그대로를 대입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과거를 되새기며 연기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스캔들’은 9월 18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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