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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新 관계, 손예진X나나 “욕망 표현할 수 있는 나이 돼”→“소심했던 과거 돌아봐”

입력 2026-09-09 12:32:41
수정 2026-09-09 12: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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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나나/사진=윤병찬 기자
손예진, 나나/사진=윤병찬 기자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손예진과 나나가 ‘스캔들’에서 연기한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와 달리 이번 시리즈는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과 나나가 맡은 희연 간 새로운 설정이 큰 차이점이다.

손예진이 맡은 조씨부인은 특히 복잡한 속내와 욕망을 절제되게 표현해야 하는 난도 높은 연기력을 요한다. 이에 손예진은 “욕망이 금기시되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젠 그런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극을 오랜만에 한다는 점도 끌렸다”라고 덧붙였다.

나나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도 눈길을 끈다.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에 얽혀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청상 ‘희연’은 나나가 연기한다. 혼례를 올리기도 전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희연’은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자기 삶조차 허락받지 못한 인물.

정지우 감독은 “전통적인 여인상에서 벗어난 나나가 썩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는데, 나나는 이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했다고.

나나는 “사실 희연이 저의 유년시절 성격과 비슷하다. 되게 소극적이고 내성적이고, 부모의 그늘에 기대서 세상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경계하면서 살아왔던 그런 저의 성격적인 부분이 기억에 있다”면서 “지금은 성격이 많이 달라지고 그런 부분이 많이 없어졌지만 희연에게 저의 어릴 적 성격을 좀 더 되새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스캔들’은 9월 18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8부작.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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