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월계수양복점’ 현우, 사랑이 뭐길래…모친 앞에서 눈물

입력 2016-09-19 0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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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현우가 모친 앞에서 초라한 등을 보이고야 말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8회에는 사랑에 치이고 모친 앞에서 초라해지는 강태양(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일 자신에 대한 태도가 쌀쌀맞아지는 최지연(차주영 분)으로 인해 강태양은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셨다. 잠결에 동생 태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은 강태양은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모친이 최지연의 생일을 못 챙겨준 게 마음에 걸려 홀로 서울에 올라갔다는 말을 들은 것. 급하게 강태양이 최지연의 직장인 방송국으로 달려가는 동안 이미 사단을 벌어지고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오던 최지연은 결혼 하냐고 물어보는 동료들의 말에 사색이 됐다. 로비에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찾아왔다는 말에 단번에 강태양의 모친인 것을 눈치 챈 것. 방송국 로비에서 반갑게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강태양의 모친에 최지연은 “이렇게 불쑥 오면 어떻게 해요”라며 거칠게 팔을 잡아끌었다.

최지연의 변심은 자신을 며느리처럼 생각하는 강태양의 모친 앞에서도 매섭게 드러났다. 최지연은 강태양과 헤어졌다며 “졸업하고 벌서 3년인데 변변한 직업도 없이 더는 못 기다리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태양의 모친은 행여나 아들의 마음이 다칠까 이를 달래려고 들었다. 마땅히 줄 게 없어 바리바리 챙겨온 농수산물을 내미는 강태양 모친의 손을 최지연은 뿌리쳤다. 이 과정에서 작물들이 바닥에 쏟아지며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때마침 방송국에 도착한 강태양은 이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고야 말았다. 모친에게까지 막돼먹은 행동을 보이는 최지연에 강태양은 결국 분노하며 “너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최지연은 “너야말로 어머니까지 앞세워서 뭐하는 짓인데”라며 모친의 행동을 자신을 설득시키려하는 것처럼 몰고 갔다. 그만 하라는 강태양의 말에도 최지연은 “너야 말로 좀 그만해”라며 이골을 내며 돌아서 그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반나절도 서울에 못 머물고 먼 길을 되돌아 가야하는 어머니를 터미널까지 바래다주는 강태양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빨리 취직해서 쉬어갈 수 있는 집을 장만하겠다는 강태양의 말에 모친은 “그럼 우리 아들은 한번 한다고 하면 하는 사람이니까”라고 다독였다. 가겠다며 차표를 내밀고 버스에 오르려다 뒤를 돌아본 모친은 등을 보인 채 서럽게 울고 있는 아들을 보고 다가갔다. 못난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는 강태양의 말에 모친은 “울지마 엄마 괜찮아”라며 “엄마한테는 우리 태양이가 제일 멋지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니까 어디 가서도 기죽지 말고, 알았지?”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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