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신네기’ 이정신의 첫사랑 앓이가 여심을 녹였다. 1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극본 민지은·원영실·이승진, 연출 권혁찬·이민우) 12회에서는 강서우(이정신 분)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첫사랑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우는 자신의 신곡 '고백'이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냐는 질문을 받고 "제 첫사랑은 지금 절 스쳐 지나가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첫사랑의 상대가 바로 하늘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은하원(박소담 분)이라는 것도 정확히 암시했다. 서우는 첫사랑에 대해 "툭하면 말보다 주먹이고요. 화장품 샘플 하나로 3일을 버티고, 트레이닝복이 교복인데 가끔 치마를 입으면 그게 되게 예쁘다"고 설명한 것. 누가 봐도 '열혈 알바 소녀' 은하원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묘사였다. 그런데 이어 "나 같은 남자가 좋다고 하는데도 눈치도 없이 자기 사랑을 찾아 떠나는 그런 여자"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우가 이미 하원이 자신의 사촌인 강지운(정일우 분)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직감하고 체념을 넘어 단념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준 장면이었다. 서우는 느닷없이 등장한 친아버지의 존재로 힘들어 한 하원을 위해 손수 강서우표 특제 마늘 스파게티를 만들어줬다. 그때 하원이 집을 나와 방황하던 자신에게 찾아와준 지운에 대해 "맨날 꺼져 꺼져해도 마음은 따뜻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며 보인 눈빛을 보고 서우는 하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하원이 지운을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서우는 하원을 향한 숨길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방송을 통해서 나마 고백했던 것. 순정남의 애잔함이 묻어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어냈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오는 23일 오후 11시에 13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