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역시 주말극 강자 KBS...'월계수', 지상파 주말극 1위 굳건

입력 2016-09-19 07: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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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지상파 주말극 1위 자리를 거뜬히 지켜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는 전국 시청률 29.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25.5% 보다 3.9%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말 지상파 3사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돌아가신 어머니까지 들먹이며 시장 사람들에게 부조 명목의 돈을 받아 왕따를 당해 속상해하는 복선녀(라미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선녀는 이제 돈벌이가 다시 어려울 실정에 무리하다 오래 정을 쌓고 지내온 시장 상인들의 신뢰를 잃은 것을 속상하게 생각했다. 이를 모르지 않는 배삼도(차인표 분)는 술 취한 아내를 업고 집에 돌아오며 “당신은 다 좋은데 돈 밝히는 거, 그게 치명적이야”라고 나무랐다. 하지만 복선녀의 맹목적인 돈에 대한 집착에도 이유는 있었다. 배삼도의 질타를 받던 복선녀는 “효도 받을 자식이 있길 한가, 나 죽고 돈 없으면 삼도씨 구박 덩어리될 거 시간문제야”라며 “돈이라도 많이 벌어놓고 죽어야 뭐 주워 먹을 거 없나 할머니들이라도 모여들지”라고 말했다. 복선녀는 평소와 같지 않게 자신의 편을 들어준 이유를 묻자 배삼도는 “고마워서, 양복점 일이라면 질색하는 당신인데 내가 잘못될까봐 걱정이 돼서 양복점 맡게 허락해준 게 마음이 너무 예뻐서”라고 고백했다.

이튿날 나라 잃은 표정으로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복선녀의 모습에 배삼도는 먼저 화해를 하라고 설득했다. 괜히 과하게 자신의 역성을 드는 배삼도의 모습에 복선녀는 “남편 있는 거 유세떤다고 지랄해. 다들 과부들이잖아”라고 말리고 나섰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복선녀는 시장 이웃들과 극적으로 화해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영된 MBC '옥중화'는 22%, MBC '불어라 미풍아'는 13.1%, SBS '우리 갑순이'는 7.4%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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