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숨 돌릴 틈 없는 서스펜스가 83분의 러닝타임 내내 이어진다. 외부와 단절된 지옥 같은 공간에서 정체불명의 존재가 가하는 무자비한 공격을 피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시간 제한이라는 조건까지 더해지며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릴을 선사한다.
영화 ‘킬링타임’(감독 장준엽/제작 에스엘엘중앙 주식회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장준엽 감독과 배우 류혜영, 남윤수가 참석했다.
‘킬링타임’은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인터넷 방송 크루 ‘킬링타임’이 재기를 위해 찾은 폐병원에서 의문의 존재에게 습격당하고,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타임어택 스릴러.
장준엽 감독은 “원작을 접했을 때 그동안 해왔던 작품들과 상통되는 면이 많아서 재밌게 봤고, 리메이크까지 결정하게 됐다”라며 “배우들과 공포보다 스릴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원작에 비해 정서가 다른 면이 있다.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엮으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액션 역시 들어가게 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킬링타임이 시간을 가볍게 보낸다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누군가를 죽이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확장돼 사용됐다”라며 “영화적인 설정이나 이야기의 아이러니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 아닐까 해서 ‘킬링타임’으로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류혜영이 ‘연우’ 역을 맡아 충격적인 방송 사고의 후유증부터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인물의 절박함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류혜영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멈춤이 없이 읽힌다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한 번도 멈춰지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라며 “연우는 어떤 배우에게 갔어도 너무 욕심이 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여러 감정을 갖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액션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연우가 복잡한 감정을 짧은 시간 안에 많이 느끼는 캐릭터더라 시나리오 읽을 때부터 연기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액션에 대한 갈망 때문에 도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현장감을 굉장히 믿으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껴보자 결심한 채로 촬영에 들어갔다. 한정된 시간과 예산 안에서 모든 걸 쏟아내야 해서 스스로 아쉬운 점은 없지 않아 있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회상했다.
남윤수는 크루의 리더이자 PD ‘주원’으로 분해 콘텐츠의 흥행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남윤수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각 캐릭터마다 개성이 뚜렷한 게 흥미로웠다”라며 “내가 찍은 작품 중에 스릴러, 공포 장르는 없어서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떨리면서 무섭다”라며 “영화가 나왔을 때 관객수도 정확하게 나와 있고 피드백들 전달이 빠르니깐 부담감이라고 할까 무서움이 있는 것 같다. 나름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해 볼걸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첫 스크린 주연 데뷔 소감을 밝혔다.
류혜영, 남윤수 주연의 ‘킬링타임’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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