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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걷기왕'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 왜 저예산 영화 택했을까

입력 2016-09-21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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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경 / 서보형 기자
배우 심은경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너는 뛰어도 나는 걷는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세상 속에서 걷기를 택한 엉뚱한 소녀의 이야기가 온다. 오랜만에 보는 힐링 무비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백승화 감독과 배우 심은경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이재진이 참석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 증후군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백승화 감독은 "사실 처음에는 쓸모없는 재능을 가진 친구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고민했다. 그러다가 숨쉬기 아니면 걷기란 생각이 들더라. 숨쉬기왕은 이상하니 걷기왕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나 심은경은 '걷기왕' 주인공 만복 역으로 저예산 영화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써니''수상한 그녀'로 '최연소 흥행퀸'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왜 갑자기 '걷기왕'을 택했을까.

심은경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만복이란 캐릭터가 나의 중학생 시절을 보는 듯 했다. 또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인상 깊었다"라며 "따스한 청춘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 말리진 않았다. 이 시나리오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소속사에서도 재미있게 읽었다. 나랑 톤 앤 매너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해주시기까지했다"라며 "나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라고 했다.

영화 '걷기왕' 포스터
영화 '걷기왕' 포스터

'조금 느려도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선천적 멀미 증후군 소녀가 경보로 자신을 극복하는 이야기는 담백하지만, 뭉클하기도 해서 응원하게 되는 힘이 있다.

여기에 충무로의 유망주와 신스틸러가 모였다. 최근 드라마 'W'와 영화 '범죄의 여왕'으로 주목받은 허정도는 육상부 코치 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 '한여름밤의 판타지아'에 출연한 김새벽 역시 합류했다.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이재진은 만복의 첫사랑인 중국집 배달부로 등장해 엉뚱한 매력을 보여준다.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평범한 인물의 도전과 소소한 웃음을 그리는 '걷기왕', 올 가을을 책임질 힐링 무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걷기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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