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택연과 준호가 2PM 멤버와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한 밤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서는 화요코너 '놀러와'에 2PM 택연 준호가 함께 했다.
이날 코너지기 박슬기는 "남편과 함께 왔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면서 2PM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별밤지기 강타와 박슬기의 열렬한 환대를 받은 택연과 준호는 인사할 새도 없이 '별밤'에 녹아들었다.
강타는 2PM에 대해 "독보적인 그룹이다. 아직까지 따라잡는 그룹들이 없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준호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원조 짐승돌이라 불리는데, '원조'자가 붙는 것이 어색하다"면서 어느덧 데뷔 9년 차 선배가 된 2PM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1세대 레전드 아이돌 강타는 "10년쯤 되면 익숙해질 것"이라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슬기는 택연 준호와 강타의 공통점으로 '노잼'을 꼽았다. 준호는 "나는 재미없는 사람이다. 특히 우리 멤버 중에 우영이와 준케이가 지방 출신인데,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택연은 "나는 100개를 던지면 하나를 건지는 정도"라며 자신의 재미없는 정도에 대해 밝혔다.
반대로 '본인이 부르는 노래를 직접 만든다'는 세 사람의 공통점을 언급한 박슬기의 말에 택연은 적극적으로 이번 앨범 'GENTLEMEN`S GAME'의 타이틀곡 '프라미스(Promise)'에 대해 "한 여자에게 이렇게 변해가는 내 모습을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퓨처 베이스'를 접목한 음악"이라 설명했다. 음악을 듣고 난 뒤, 강타는 택연에게 "트렌디한 리듬 등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택연과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자작곡 하는 뮤지션으로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택연은 "내년에 군대를 갈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팀 분위기가 많이 변할 것 같다. 그래서 '누가 뭐라 해도 즐기자'고 생각한다. 즐기면 즐길수록 (팀이) 오래 갈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각오를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택연은 "진영이 형이 자극이 많이 되는 말,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4~5년 차쯤 되었을 때, 제이와피네이션(JYPNation) 공연 끝나고 진영이 형이 '너희들이 내 나이가 될 때까지 가수 하려면 스트레칭 하라'고 조언해줬다. 지금은 많이 유연해졌다"면서 JYP와의 돈독한 사제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20대를 함께 보낸 멤버들(준케이·우영·닉쿤·찬성·택연)에 대해 준호는 "멤버들과 평생을 함께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팀과 멤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택연 또한 "2PM 생활은 꼭 하고 싶다"면서 따로 활동하면서도 언제나 그룹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항상 지니고 있음을 표현했다.
'내 아이가 나랑 같은 길을 가겠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말에 준호는 "진짜 재능이 많은 아이가 아니면 안 시킬 것이다. 자주 생각은 해봤는데, 내 수준이면 안 시킨다. 나중에는 지금 시대에서 더 발전할 테니 내 수준이면 안 된다. 나보다 끼가 더 많으면 시킬 것"이라 밝혔다.
'내 아이에게 2PM은 어떤 그룹이었다고 설명하겠느냐'는 강타의 기습 질문에 택연은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도 짐승돌이라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2PM이라는 그룹을 했었어. 건장한 청년들이 몸을 이용해서 무대 위에서 옷도 찢고...대중들이 깜짝 놀라 하던 그런 그룹이란다. 몸을 활용한 이유는 박진영 할배가 시켰어"라고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직접 전하듯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 로마로 패키지여행을 떠나는 자유 영혼 택연은 의외로 회사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한 적이 많다고 고백하며 "해외 공연에 가면 팬분들이 호텔까지 찾아와주신다. 위험하니까 회사에서는 나가지 말라고 하지만, 언제 그런 곳에 가보겠느냐는 생각에 꿋꿋하게 나간다"고 밝혔다.
연습생 시절이던 10년 전의 자신에게 "정신 차려 임마!"라는 메시지를 전한 준호는 "그 당시 고민도 많았고 힘들었던 시절이다. 생각이 많아 실천은 못 하고 고민만 했는데, 그때 생각했던 것들을 행동으로 보였다면 지금보다 나았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메시지를 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10년 후 자신에게 "너 결혼 잘했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택연을 보던 강타는 "10년 뒤면 택연 씨가 39세라구요? 제가 지금 38세입니다. 저는 내년에 결혼을 했을까요?"라며 쓸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준호는 택연에게 "그래서 누구랑 결혼할껀데?"라고 장난스레 물었고, 택연은 "모르지~"라며 투닥대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마지막으로 준호는 택연에게 "가정적인 면이 좋다. 2PM에 리더가 없을 때 총대메고 말해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고, 택연은 "준호가 노래 부를 때 특유의 끝음 처리가 있는데, 그걸 참 좋아한다"면서 쑥스러운듯 칭찬을 건네며 따뜻하고도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아이돌 선배 강타는 "오랫동안 함께 활동해온 그룹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지금 멤버들 그리고 팬들과 함께 오래 활동해나가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2PM 택연과 준호에게 작별의 인사를 건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