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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의자 가마 타고 파격 입장 ‘노콘쇼’ 성료..팬들 이벤트에 ‘눈물’(전참시)

입력 2026-11-08 1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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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제공=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팬들과 마주한 코미디언 신기루의 행복한 하루가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노시용, 연출 채현석·김해니·이다운·서예나·강연주, 작가 여현전) 423회에서는 데뷔 21주년을 맞아 1,000석 규모의 첫 팬미팅을 열며 봄날을 맞은 신기루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극도의 긴장감을 먹방으로 해소하려는 고군분투가 폭소를 터뜨렸다. 아침부터 냉동 삼겹살로 ‘목에 기름칠’을 완료한 데 이어, 대기실에서도 끊임없이 도넛과 빵을 흡입하며 긴장을 달랜 것. 이에 홍윤화·김민기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송은이, 이용진, 풍자 등 동료들과 찐 단골가게 사장님들까지 총출동, 그런 그의 든든한 응원군이 돼주었다.

수많은 응원을 등에 업고 시작된 ‘노콘쇼’는 서서 등장하는 대신 의자에 앉은 채 스태프들에게 들려 입장하는 파격 오프닝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을 마시거나 거침없는 트림 소리에도 천여 명의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묵묵히 버텨온 코미디언 신기루의 존재 자체를 긍정하고 사랑해 주는 팬들의 무조건적 응원이 쏟아진 진풍경이었다.

공연 말미, 팬들을 향해 떨리는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윤복희의 ‘내가 만약’을 열창한 신기루는 깜짝 슬로건 이벤트에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올해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신기루는 공연이 끝난 후 백스테이지에서도 동료들을 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묵묵히 버텨온 한 희극인의 시간이 마침내 뜨거운 사랑과 행복으로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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