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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라디오스타’ 이준혁-박혁권, 농익은 아재토크 '빠져든다'

입력 2016-09-22 0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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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입담 아재들이 왔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농익은 아재토크로 묘하게 시청자를 빠져들게 만드는 이준혁과 박혁권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혁권은 4차원 캐릭터로 이미 ‘라디오스타’를 통해 한 차례 큰 웃음을 안겼었다. 이날도 박혁권은 묘한 침묵 속에 툭툭 던지는 말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덕 감독의 조언으로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끌어 모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는 조재현의 말에 박혁권은 “짜집기라고 보면 돼요”라고 조용히 그러나 깊은 디스를 가했다. 가뜩이나 박철민의 폭격으로 힘겨워하던 조재현은 “너는 그러면 안 돼, 너는 정신 잘 차려야 돼”라고 나무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배우 김희원, 배성우와 절친으로 알려진 박혁권은 이날 이들의 뒷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김희원과 배성우가 같이 있다는 말에 가봤더니 카페에서 밤을 지새웠다는 박혁권에 MC들은 술은 마시지 않냐고 물었다. 박혁권은 김희원과 배성우가 평소 술을 마시지 않지만 여자가 있으면 술을 마신다고 폭로했다. 이어 본인은 여성분이 없어도 마신다고 말했고 박철민은 “여자 있을 때 덜 마십니다, 다른 기술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 많은 남자 이준혁은 영글어진 입담을 보였다. 다소 수위 있는 토크가 될까 MC들이 우려하자 이준혁은 나름 순화시켜 이야기를 진행했다. 군대에서 수영 훈련을 하던 중 흥분한 적이 있다는 이준혁은 부표를 찍고 오는 과정에서 물미역의 습격을 받아 찌릿한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야기를 들은 동기들이 물미역을 대량으로 구입했다”고 귀띔했다.

기세를 탄 이준혁의 두 번째 토크의 배경 역시 학창시절이었다. 남녀공학이었던 이준혁의 학교 입구에는 비너스 동상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한참 짓궂을 나이에 친구들이 동상의 중요부위에 낙서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만 해도 MC들은 “그런 장난 많이 하지”라고 동조했다. 이준혁은 이어 “다음날 학교를 갔더니 여학생들이 소리를 지르고 난리더라”며 “무슨 일인가 봤더니 수위아저씨가 동상을 부여잡고 때밀이로 낙서를 지우고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박혁권은 재현까지 웃음포인트를 살리는 이준혁에 “팔이 되게 빨라요”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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