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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듣는 재미 높인 '슈스케2016', 사연 없고 풀무대 있었다

입력 2016-09-23 06: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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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 2016'
Mnet '슈퍼스타K 2016'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믿고 보는 '슈퍼스타K'의 예선이었다. 대한민국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을 정도로 실력있는 참가자들에 '20초 타임 배틀'이 더해지니 스릴이 넘쳤다.

22일 오후 9시 40분 Mnet '슈퍼스타K 2016'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슈퍼스타K'는 올해부터 과감한 도전을 했다. 전혀 새로운 프로그램이라 느낄 정도의 심사위원 구성과 포맷 변화였다.

참가자들은 한 명씩 심사위원들 앞에 나와 노래를 불렀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시간은 단 20초.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목소리로 끌어당겨 시간을 늘려야만 했다. 이후 완곡을 부른 참가자만이 합격의 당락이 결정됐다.

그러자 시청자들의 스릴감은 더해졌다. 시각적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보여줘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7인의 심사위원 각자가 늘릴 수 있는 시간은 10초씩 세 번 뿐이었다.

그동안의 '슈퍼스타K'는 각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사연에도 포커스를 맞춰 예능적인 부분도 많이 보여줬다면, '슈퍼스타K 2016'는 음악 예능에 맞춰졌다. 참가자들의 사연보다는 편집을 거치지 않은 풀무대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지난 갈증을 해소시켰다.

'믿고 보는 예선'이라 불릴 정도로 소름 돋는 실력의 참가자들이 즐비했다. 전보다 더욱 많아진 심사위원인 7인이 됐음에도 불구, 첫 방송부터 올패스를 받은 참가자들도 여럿 있었다. 에일리 곡을 선곡한 버클리 음대 재학생 박혜원, 팝과 가요 모두 소화했던 지리산에서 온 소년 김영근,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부른 청원경찰 조민욱, 한국의 존메이어라 극찬 받았던 끼쟁이 김예성 등 이들은 첫 방송부터 우승 후보임을 예상케 했다.

예능보다 음악에 초점을 맞추니 더욱 흥미로워졌다. 예능적인 재미는 줄어들었을지 몰라도 실력자들의 무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며 귀 호강할 수 있는 듣는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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