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해피 피라미드 333’이 가슴 따뜻해지는 웃음을 전하며 첫 선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해피 피라미드 333’에서는 지난 8월 한 달 간 진행됐던 ‘선행 릴레이’ 과정이 전파를 탔다. ‘해피 피라미드 333’은 한 사람이 3일 간 3명에게 3가지 선행을 행하며, 그 ‘선행 배턴’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세 사람에게 선행을 하는 형식의 ‘선행 릴레이’ 프로그램이다. MC 유진과 유세윤이 각각 팀을 맡아 양 팀이 선행 확산 대결을 펼쳤다.
유진 팀과 유세윤 팀의 첫 주자는 배우 윤시윤과 슈퍼주니어 이특으로 정해졌다. 유진에게서 배턴을 넘겨받은 윤시윤은 이국주와 로맨틱한 콘셉트로 화보를 찍고 데프콘의 촬영장을 방문해 잘 알려지지 않은 데프콘의 노래로 깜짝 무대를 꾸미는 등 릴레이 선행을 전달했으며, 이특도 김범수, 손호영 등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이후 이 선행 릴레이는 프로그램 룰에 따라 빠르게 인원수를 늘려가며 EXID 하니, 서유리, 보이프렌드 정민, 김연경, 신봉선 등으로 이어졌다.
선행 릴레이는 비단 유명인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김연경은 세월호 기억교실을 방문하고, 서경석은 아들을 먼저 보낸 부모를 찾아가 위로하고, 2PM 준케이는 아픈 몸으로 힘들게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의 일터에 방문해 일을 돕고 함께 쇼핑 데이트를 하는 등 응원을 전했다. 소방관, 후생원을 찾아간 이도 있었고,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평생교육원 원장은 공부방을 찾아 아이들과 종이접기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해피 피라미드 333’은 2부에 걸쳐 ‘선행 릴레이’가 이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십분 살렸다. 공익적인 내용을 무겁지 않게 가벼운 톤으로 보여줬으며, 비연예인들 사이에서 퍼져나간 선행도 비중 있게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프로그램은 ‘내가 베푼 작은 선의가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명제를 여실히 보여줬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릴레이 선행’이라는 독특한 발상과 선한 기획 의도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해피 피라미드 333’. 향후 정규 편성 타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