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가 개봉 이틀 만에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다섯 악인들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이들 외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 있다. 바로 김원해와 윤지혜, 그리고 최성원이다.
◆ 김원해 - 작대기 역
'아수라'의 여섯 번째 악인은 '작대기' 역의 김원해다.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정우성)의 정보원이다. 그는 박성배(황정민)의 돈을 대가로 온갖 나쁜 짓을 도맡아 하는 한도경의 더러운 일을 돕는다. 마약중독자인 '작대기'는 한도경이 빠진 수렁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다.
김원해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작대기' 역을 소화했다. 그는 배역을 위해 본인이 직접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김원해에 대해 "연기의 기본기와 개인기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 윤지혜 - 수사관 차승미 역
윤지혜는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남성인 '아수라'에서 유달리 빛나는 배우다. 극 중 그는 수사관 차승미 역을 맡았다. 악덕시장 박성배를 끌어내리기 위해 조직된 특검 수사팀 소속이다. 출세에 혈안이 된 상사 김차인(곽도원) 검사를 모시면서도, 정의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잃지 않는다.
그는 수사관으로서의 강인한 카리스마는 물론, 선과 악의 탁월한 완급 조절로 표현해 캐릭터의 매력을 강화시켰다. 특히나 악인들이 득실거리는 '아수라' 속에서 보통 사람의 시각을 갖고 있는 그는 관객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 최성원
최성원 역시 '아수라'에 등장한다. 앞서 급성 백혈병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그는 최근 '아수라'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을 찾았다. 그가 맡은 역할은 한도경(정우성)의 아내 정윤희(오연아)의 수술을 맡은 집도의다.
'아수라' 측은 "영화 촬영이 지난해 9월 22일 시작해서 지난 1월 25일 끝났다"라며 최성원의 출연이 가능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가 건강 이상을 감지한 건 지난 5월의 일이다. 이에 앞서 제작이 진행됐기 때문에 '아수라'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