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혼술' 정채연·민진웅·박하선, 가끔은 '콸콸콸' 울어도 돼요

입력 2016-09-28 06: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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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정채연, 민진웅 그리고 박하선의 짠하거나 안타까운 모습이 엿보인다.

지난 27일 방영한 tvN 금토 드라마 '혼술남녀' 8회에서는 박하나(박하선 분)와 진정석(하석진 분)이 폭소를 유발하는 하루를 보낸 가운데, '노량진 핵미모'로 불리며 도도하게 학원가를 누비는 정채연(정채연 분)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계단을 오르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장면 등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온 몰카범이 인터넷 사이트에 사진을 공개한 것. 이를 본 학생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는 진공명(공명 분), 김동영(김동영 분) 그리고 김기범(Key 분)에게까지 들어간다.

그리고 당사자인 채연까지 이 소식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기범을 의심하던 그녀였지만, 최대한 원래의 도도하고 당찬 모습을 유지하며 "빨리 합격해서 떠나야지"라고 읊조린다. 이후 그녀가 엘리베이터를 보내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 로비에서 채연을 본 공명은 수상한 느낌과 함께 비상계단으로 향한다. 그렇게 약간의 몸싸움 끝에 몰카범이 잡힌다. 범임은 앞서 채연에게 매몰차게 마음을 거부당한 남학생.

경찰까지 출동하여 상황은 무사히 마무리됐으나 채연은 몇 걸음 옮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눈물을 보인다. "나 사실 진짜 무서웠어. 그리고 지금도 무서워"라고 나직이 말하자 공명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더니 이제야 좀 사람같네"라며 일으켜 세워 기운을 북돋아 준다.

한편, 회식 중 술을 따르다가도 알람이 울리면 칼같이 아내에게 향하던 민진웅(민진웅 분)의 진실이 밝혀졌다. 아내의 정체는 지극정성인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에 걸린 노모였다. 민진웅은 이번 방송에서 'VJ특공대'의 경쾌한 나래이션을 흉내내며 말 끝마다 '콸콸콸'을 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전에도 각종 성대모사를 통해 폭소를 유발했던 그였으나 퇴근 후의 진짜 얼굴은 너무도 쓸쓸하고 애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술기운으로 인해 정석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었던 하나는 잘 타고 가던 차에서 쫓겨난다. 그녀는 앞서 정석으로부터 "종합반 관리 차원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선물로 준 와인을 마시며 씁쓸한 반응을 보인다. 또 다시 음주 후 무례를 저지른 것보다 자신을 좋아하냐는 말에 정색하던 정석의 반응이 신경쓰여 했다. 하나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그를 좋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한다. 상대가 나를 좋아한다고 의식하던 끝에 한발 먼저 짝사랑에 빠지는 상황이 펼쳐진 것. 시청자들은 개성적인 '혼술남녀' 인물들에 웃다가도 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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