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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한식대첩4’ 북한VS서울, 자존심 대결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입력 2016-09-29 0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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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북한팀과 서울팀이 맞붙었다.

28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한식대첩4’에는 일품대전 그 첫 번째 이야기 ‘60분 안에 잔치음식 만들기’ 미션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분의 손맛을 보여 달라는 힘찬 강호동의 멘트와 함께 지역음식의 명예를 걸고나온 참가자들은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처음 도전해보는 시스템에 낯선 주방에서의 요리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래왔듯 도전자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저마다의 음식을 완성해 심사위원과 시청자들 앞에 선보였다.

이날 출연자들 중에서도 가장 대결구도가 확고해진 것은 청와대 출신의 서울팀과, 옥류관 출신의 북한팀이었다. 북한의 유명 음식점으로 이름나 연회장소와 외국인 접대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는 옥류관 출신 북한팀, 마찬가지로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관료들의 식사를 만들어내던 청와 출신 서울팀은 그 각오부터가 남달랐다.

먼저 심사위원들에게 요리를 선보인 건 과제탕과 섭산적을 준비한 서울팀이었다. 서울팀이 준비한 과제탕은 궁중 잔칫상, 특히 순조의 40세 생일과 즉위 30년을 기념해 열렸던 명전전외진찬에도 오른 음식이었다. 수소의 생식기인 우랑을 식재료로 한만큼 잡내를 잘 잡아냈는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유지상 심사위원은 한 번 더 우랑의 냄새를 꼼꼼히 맡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석은 “임금에게는 세상 모든 좋은 걸 바치고 싶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신경을 쓰셨던 우랑이 냄새가 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저는 국물이 굉장히 풍부한 맛이 나서 좋았다”며 오이로 과하게 풍부한 맛을 잡아준 것을 포인트로 잡았다.

북한팀은 기러기 완자탕과 명태순대를 준비해 심사위원들 앞에 섰다. 서울팀만큼이나 생소한 식재료 기러기를 가지고 나왔던 북한팀은 북한 연회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완자탕을 선보였다. 북한 상위 1%만 먹는다는 기러기 완자탕에 심사위원들의 기대 역시 적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시식을 시작한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처음 말문을 연 최현석은 “기러기 완자탕 같은 경우도 또 다른 쫀득하고 새로운 식감이라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서 더 많이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반면 웃음을 띈 채 말을 시작한 심영순 심사위원은 “기러기 완자탕은 완자가 조금 짰어요”라며 “간이 너무 짜서 반만 먹고 반은 못 먹었는데 맛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직언을 했다. 결국 이날 북한팀은 가까스로 꼴찌를 면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북한의 음식들을 북한팀이 얼마나 더 많이 전달해 줄 지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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