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일품식재료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28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에는 ‘한식대첩4’에는 팔도에서 모여든 다양한 식재료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장 먼저 서울의 일품식재료는 우랑이었다. 세종대왕이 즐겨 먹은 역사가 있는 보양 식재료 우랑은 수소의 생식기였다. 경력 25년 고조리서 연구팀인 경북 지역 출연진들은 우랑의 등장에 “특히나 여자들은 그런 것 보면 안 됐어요, 그래서 내가 마음속으로 큰일 났다”며 학을 뗐다. 그러나 최현석은 우랑이 구하기 귀해 이를 파는 사람들이 단골에서 몰래 썰어주는 부위라고 설명했다.
북한남도의은 상위 1%만 먹는다는 기러기를 들고 나왔다. 북한팀은 “북한에서는 상위 1%만 먹는다”며 “귀한 분들만 먹을 수 있고 평민들은 상상도 못 하는 기러기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의 일품은 수구레 였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다소 생소한 수구레는 소의 가죽 껍질과 소고기 사이를 일컫는 부위로 우리나라 사람들만 즐겨 먹는 것이 특징이었다. 심사위원 유지상은 “머슴들이 모여서 먹을 게 소고기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며 “수구레로 탕을 끓여 여럿이 나눠 먹든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경남대표팀은 이에 현장에서 직접 수구레를 벗겨 작업할 계획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래켰다.
모두를 놀래킨 강원도의 식재료는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주문진 문어였다. 최현석은 “주문진 문어를 피문어라고 하는 이유는 삶으면 더 새빨개지기 때문”이라며 “다른 지역 문어보다 단단하고 쫄깃쫄깃한 씹는 식감이 좋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강원도팀은 이에 “강원도에서는 소고기하고 버금가는 게 문어”라며 잔치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라고 밝혔다. 최현석이 맨손으로 들어 올린 주문진 문어는 심영순의 키에 맞먹는 크기로 다시 한번 위엄을 떨쳤다.
충청북도 식재료는 능이버섯이었다. 자연산 버섯은 영동의 10미 중 하나로 향이 짙고 독특해 육류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식재료였다. 더불어 충북팀이 가지고 나온 식재료에 심영순은 직접 맛을 보러 나섰다. 심영순이 충북팀의 씨간장을 극찬하며 “모든 음식의 맛을 내는 데 간장 이상 좋은 게 없다”며 첫 맛은 짜지만 입에 달달한 향을 내는 식재료에 기대를 내비쳤다.
전라남도는 임자도 민어가 등장했다. 먹을 수 있는 부위만도 총 20여 곳, 육지의 소라고 불리는 식재료에 최현석은 다시 한번 한 손들기에 도전했다. 흔히 보던 민어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크기의 민어에 이어 전라북도 역시 바다에서 얻은 식재료 백합을 소개했다. 심영순은 고창 백합에 “조그맣지만 영양가는 최고”라며 “이바지 음식으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전했다. 전북팀은 고창 백합을 이용해 “화려하고 정갈한 담음새로 전북의 맛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도의 일품 식재료로는 일품 흑돼지가 등장했다. 제주도 참가자들은 “제주도는 워낙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돼지 한 마리 잡으면 버리는 게 없어요”라며 제주도 음식을 많이 알려주고 싶어 출연했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