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남주혁이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주혁은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에서 예술에 조예가 깊은 13황자 백아 역을 맡았다. 극의 중심 스토리를 이루고 있는 ‘황권 다툼’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지만, 남주혁은 적은 분량 속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백아’의 매력은 무엇일까.
# 못하는 게 없는 ‘고려판 미대오빠’
그림과 악기 등 예술에 능한 13황자는 8황자 왕욱(강하늘 분)과 같은 이름을 지녔지만 거문고를 특히 잘 다뤄 백아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자유분방하게 길거리를 떠돌며 생황을 연주하고 백성들을 스케치하는 ‘고려판 미대오빠’ 같은 모습은 다른 황자들에게선 찾아 볼 수 없는 백아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 청순한 외모에 능청스러움은 덤
남자인데도 청순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다. 길게 늘어트린 머리에 하늘색, 분홍색 등 파스텔톤 한복까지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는 백아의 미모는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 능청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은 덤. 특히 호감을 지닌 우희(서현 분) 앞에서는 늘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짓게 한다.
# 기대고 싶게 만드는 듬직함까지
백아는 우아한 외모와 반전되는 남성미와 듬직함까지 지녔다. 4황자 왕소(이준기 분)를 모두 외면하고 두려워할 때 그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황자였다. 왕소에게는 믿음직한 형제로, 자신이 아끼는 우희와 해수(이지은 분)에게는 솔직하게 모든걸 털어놓고 기대고 싶게 만드는 친구 같은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 13회 방송에서 이런 백아의 듬직함이 빛을 발했다. 아픔을 지닌 우희에게 “힘든 일을 겪을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꼭 껴안아 주는가 하면, 태조(조민기 분)에게 향하는 복수의 칼날을 자신이 대신 맞으면서까지 우희를 지켜냈다. 또 우희를 다신 볼 수 없는 운명임을 직감한 백아는 “어차피 다시 보지 못할거면, 이 밤까진 내 마음대로 해도 되냐”고 조심스레 물으며 입을 맞춰 애달픈 로맨스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완벽한 외모와 성격을 지닌 무한매력의 13황자. 하지만 해씨부인(박시은 분)에 이어 우희까지, 그의 로맨스는 늘 힘겹기만 하다. ‘달의 연인’이 앞으로 7회를 남겨둔 가운데, 빼어난 비주얼 케미를 자랑하며 ‘우아커플’이라 불리고 있는 백아와 우희의 사랑이 과연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