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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미래일기’ 박미선♥이봉원, 하나와 둘 사이의 온도차

입력 2016-10-07 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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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미선과 이봉원의 금혼식이 그려졌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 2회에는 81세와 남편 이봉원과 77세의 아내 박미선이 50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7년의 시간을 건너뛴 부부는 모처럼 솔로 라이프를 즐긴 후 재회했다. 한창 댄스 강좌를 즐기고 있는 박미선을 찾아간 이봉원은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늙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처음으로 아내에게 보여주게 된 것에 “시상식장에 가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박미선은 첫 눈에 이봉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정면으로 마주하고야 웃음을 터트렸다. 서로 낯선 모습에 외모 지적을 했지만 반가운 기색이 역력한 얼굴이었다.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박미선은 “예쁘지?”라고 물었지만 이봉원은 감정표현을 하지 못했다. 이에 박미선이 뭐하러 왔냐고 타박하자 이봉원은 “할 게 없어서”라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결혼 50년을 맞아 써온 편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편지는 아니고 보고 버려”라며 박미선의 무릎에 던졌다.

새로 태어난 기념으로 미역국을 끓여주겠다는 이봉원은 이를 실천했다. 밥, 국, 김치에 반찬 하나였지만 두 사람이 50번째로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에 화려하지도 초라하지도 않은 밥상이었다. 식사 중에도 쉬지 않고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까운 친구같은 모습이었다. 상을 물리고 뭘 해야할까 고민하던 이봉원과 박미선은 후배 개그맨들이 준비한 금혼식 기념 영상을 봤다. 개그맨과 개그우먼 동료로 만난 시절의 모습에 두 사람이 조금씩 추억에 젖어 들어가던 중 화면에는 박미선이 시상대에 오를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남편 이봉원을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꼭 ‘위하지’ 않더라도 인생의 매순간에 곁에있었던 두 사람이라는 것을 여실하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박미선은 현재와는 또 다른 81세 남편과의 재회에 “그래도 혼자인 것 보다는 좋죠”라고 말했다. 이어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고 덤덤하게 마음을 전했다. 이봉원 역시 홀로 시간을 보냈던 시간과 박미선이 함께한 시간을 비교하며 “한 명밖에 더 안 들어왔는데 그 온도차가 확 느껴졌어요”라고 새삼 서로의 존재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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