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K팝의 미래들과 함께 한 AMN 쇼케이스가 성료됐다. 열네 팀의 완벽한 무대가 펼쳐졌지만, 음향은 아쉬움을 안겼다.
아이디, 하이니, VAV, 키썸, JJCC, 와썹, 헤일로, 맵식스, 스누퍼, 스텔라, 소년공화국, 라붐, 스테파니, 유키스는 7일 오후 MBC 오픈홀에서 열린 AMN 쇼케이스에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이는 네이버 V앱을 통해 4시간 가량 생중계돼 더 많은 국내외 팬들이 이들의 무대를 함께 즐겼다.
아주 유명하진 않지만 그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아이돌 가수들이 각자의 장점을 십분 살린 무대를 준비했다. 팀당 평균 3곡을 부르며 뜨거운 공연을 이어갔다. 자신들의 대표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는 만큼 가수들은 더욱 자신감 있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들을 관객과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솔로 여성 가수 아이디, 하이니, 키썸, 스테파니부터 보이그룹 VAV, JJCC, 헤일로, 맵식스, 스누퍼, 소년공화국, 유키스와 걸그룹 와썹, 스텔라, 라붐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팀들이 모였다. 팬석이 준비돼 호응은 더욱 뜨거웠다. 다채로운 무대들이 흥을 돋구고 진정한 '불금'을 만들었다.
AMN은 아시아 뮤직 네트워크의 준말이다. 국내외 팬들이 이날 가수들의 무대를 현장에서, 또는 V앱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가수들 역시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며 글로벌한 공연을 완성시켰다. 언어 실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소통을 하려는 노력이 빛났다.
단 한 가지 흠은 반갑지 않은 음향 사고였다. 먼저 키썸의 무대가 그랬다. 두 번째 노래 '맥주 두 잔' 무대를 시작하기 직전 음향 사고가 발생해 3분여 공백이 생겼다. 무대에 혼자 남은 키썸은 당황하지 않고 "괜찮다.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그런다"고 오히려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직접 손을 잡아주며 "사랑한다"고 외치는 등 무대 매너를 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와썹 역시 두 번째 곡 '갤럭시'를 시작하기 전 다른 노래의 반주가 나오는 음향 사고를 겪었다. 최근 Mnet '언프리티 랩스타 3'에서 활약해 생방송 무대 경험이 비교적 많은 나다는 이에 "죄송하다"고 관객들에게 사과하며 "(음향 담당 스태프 분이) 이 노래가 듣고 싶으셨나 보다"고 센스 있게 대변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와썹은 더욱 활기차게 남은 두 곡을 소화하고 무대를 마쳤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K팝의 미래들은 충분히 멋진 무대를 꾸몄다.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열네 팀의 차기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AMN 쇼케이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6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의 일환으로 세계 음악시장으로 들어가는 열쇠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