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tvN10어워즈①]공동수상·출석상이 뭐예요? tvN이라 가능했던 축제

입력 2016-10-10 1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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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응답하라’부터 ‘삼시세끼’까지. tvN 10년을 빛낸 콘텐츠와 스타가 총출동해 tvN의 열 번째 생일잔치를 꾸몄다.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은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tvN10어워즈’를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tvN이 개국 이후 처음으로 준비한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tvN 측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었다. 자신감대로 tvN은 현장에 자리한 이들과 시청자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

tvN은 2006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프로그램과 출연자를 예능 콘텐츠, 드라마 콘텐츠, 연기자, 예능인, 베스트 키스, 베스트 케미 총 여섯 분야로 나눠 수상작(자)를 선정했다. 지난 8월 한달 동안 온라인을 통해 시청자 후보 추천을 받았다. 9월에는 각 분야별 최고의 콘텐츠 10을 뽑는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수상작(자)은 내부평가 40%, 외부전문가 심사 30%, 시청자 참여 30%로 구성됐다.

◇ 참신하고 독특한 tvN표 어워즈

tvN은 시상식에서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예능 콘텐츠·드라마 콘텐츠 등 일반적인 수상 부문 외에도 노력하는 예능인상을 지칭하는 노예상, 신스틸러상, 대세배우상, 예능과 드라마 모두 활약한 스타에게 주는 투스타상 등을 만들어 tvN을 빛낸 주역들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시상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그중에서도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정상훈이 등장해 ‘지금 이 순간’을 개사, 신스틸러 부문을 소개하는 모습은 tvN어워즈의 기획력이 가장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시종일관 유쾌한 덕분에 수상자들도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노예상을 수상한 권혁수는 수상 소감 도중 마이크가 내려가자 다리를 벌리거나 바닥에 누워 수상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씬스틸러 상을 수상한 '응답하라1988' 라미란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 공동수상, 출석상이 뭐에요? 이유 있는 수상·무관에도 즐길 수 있는 축제

개국 무렵 tvN을 이끈 ‘막돼먹은 영애씨’ ‘롤러코스터’ ‘화성인 바이러스’부터 올해 큰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1988’ ‘시그널’ ‘삼시세끼’까지. tvN10 어워즈는 10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시간인 만큼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10 부문을 만들어 tvN을 빛낸 콘텐츠와 스타를 추억하는 시간을 꾸몄다.

tvN 10년을 빛낸 꽃 드라마 부문 콘텐츠 대상은 '응답하라 1988'에, 예능 부문 콘텐츠 대상은 '삼시세끼' 어촌 편에 돌아갔다. 연기 대상은 '시그널' 조진웅, 예능 대상은 '삼시세끼' 이서진이 차지했다.

'응답하라1988’은 대상을 포함해 콘텐츠본상, 신스틸러(라미란, 김성균), 대세배우(류준열, 혜리), 아시안스타상(박보검), 성동일(스폐셜 연기상) 등 8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응답하라1997’ 서인국과 정은지가 베스트 키스상, 서인국이 ‘Made in tvN'상 등을 수상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시그널' 주역 3인방 조진웅(연기대상), 김혜수(여자 배우), 이제훈(PD 초이스)도 모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미생’ ‘또오해영’ ‘막돼먹은 영애씨’ 등 호평작들도 두루 상을 챙겼다.

예능 부문에서는 나영석 PD가 연출한 ‘신서유기’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가 모두 본상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삼시세끼’는 예능 콘텐츠 대상, 예능 대상(이서진), Made in tvN(손호준) 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수상자’와 ‘비수상자’가 생기는 시상식은 대부분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다. 더욱이 ‘tvN10어워즈’의 경우 10년 간 사랑받은 콘텐츠 중 최고를 꼽았다. 때문에 자연스레 수상작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무관에 그친 작품과 스타들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시청자들 역시 ‘미생’ ‘디어마이프렌즈’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른 시상식처럼 나눠 먹기식의 공동수상이라던가, 시상식에 참석할 경우 상을 주는 출석상이 없어 더 의미 있는 시상식이었다. 전반적으로 ‘받을 만한 이들이 받았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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