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아수라'를 누르고,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3위로 다시 올라섰다. 1위를 다투는 흥행작은 아니지만 꾸준한 관객몰이로 알찬 성적을 내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감독 샤론 맥과이어)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지난 12일 일일 관객 수 2만 4,664명을 동원, 총 누적 관객 수 69만 2,929명을 기록했다.
반면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일일 관객 수 2만 1,994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54만 3,677명으로 5위로 내려갔다. '아수라'는 지난달 28일 나란히 개봉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감독 팀 버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보다 낮은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3주 연속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5시 기준 3.4% 예매량 5,628장으로 예매율 6위를 기록했다. 13일 충무로 기대작 '럭키'(50.1%, 1위)와 '자백'(4.2%, 4위), '바스티유 데이'(3.4%, 5위) 등 당일 개봉작이 쏟아진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성적이다.
흥행엔 관객들의 입소문이 주효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는 올 가을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장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장르인 '미스 페레그린'과 공포 장르 '맨 인 더 다크', 악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느와르 '아수라' 사이에서 유쾌한 멜로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브리짓'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5년 전 '브리짓' 시리즈를 관람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1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와 2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2004)에 출연했던 르네 젤위거(브리짓 존스) 와 콜린 퍼스(마크 다시)는 변함없이 주인공으로 매력적인 멜로 라인을 그려냈다. 여기에 휴 그랜트를 대신해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패트릭 뎀시(잭 퀀트)도 젠틀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종주국 영국에서는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라는 뜨거운 흥행몰이 속에 약 4,500만 불 수익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억 불 수익 돌파가 예상된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장기 흥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일일 관객 수 6만 2,370명으로 총관객 수 218만 4,830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첫 1위 이후 10일째 차트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맨 인 더 다크'(감독 페데 알바레즈). 일일 관객수 4만 5,730명으로 누적 관객 수 70만 8,520명을 불러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