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노래의 탄생'이 귀호강을 책임지며 남다른 방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노래의 탄생'(연출 권성욱)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의 45분 프로듀싱 대결을 보여주는 뮤직 프로듀싱 배틀 쇼다.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두 팀의 프로듀서가 국내 최고 세션들을 직접 선정한 후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해 대결하는 방식으로 방송이 진행된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0일까지 4주간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을 만났고, 정규 편성돼 10월 5일 다시 첫 방송을 시작했다. 프로듀싱이라는 전문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특징은 다른 음악 예능과의 확실한 차별점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다소 낯선 형식에도 불구하고 정규행을 맛볼 수 있었다.
정규로 승격되며 '더 지니어스'를 연출했던 정종연 PD가 아닌 'SNL 코리아' 시리즈를 맡았던 권성욱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파일럿 때 쫄깃한 진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정규 방송에서는 전현무와 이특이 MC로서 진행하고, 와일드 카드 룰을 신설하는 등 예능적인 재미가 보다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12일 방송된 2회에서 샘김이 윤도현X허준 팀의 와일드 카드로서 주효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샘김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1988년 데뷔한 동물원 김창기의 곡인 '아버지 묘의 풀을 베고'를 자신만의 어쿠스틱 감성으로 소화했고, 원곡자로부터 "고맙다"는 최고의 평을 들었다.
이처럼 '노래의 탄생'은 예능적인 요소까지 모두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MC를 제외한 출연진은 모두 가수다. 윤상X스페이스카우보이, YB 윤도현X허준, 뮤지X조정치, 바이브X킹밍, 돈스파이크X선우정아 등 프로듀싱 군단부터 이영현, 유성은, 레이나, 이현, 산체스, 샘김, 수란, 임세준 등 보컬리스트, 자타공인 국내 1순위 세션 연주자들까지 '믿고 듣는' 베테랑이 '노래의 탄생'을 함께 만든다.
몰랐던 미공개곡을 발견하고, 퀄리티 있게 프로듀싱하며, 재미 역시 놓치지 않는 고퀄리티 음악 방송 '노래의 탄생'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익일 0시 편곡 대결의 결과물인 경연곡의 음원이 발매돼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