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국정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영은 새로운 조선을 꿈꾸며 차근차근 움직이지만 뜻밖의 위기를 맞이한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7화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목에 칼을 들이댄 행동으로 인해 온 몸에 화살을 맞으며 피를 토한 김병연(곽동연 분)이 죽음에 가까웠던 것으로 보였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한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다. 그러나 숨이 붙어있을 뿐, 아직 눈을 뜨고 이영을 마주하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또한 아버지 홍경래(정해균 분)과 함께 모습을 감춘 홍라온(김유정 분)의 빈자리까지 더해지며 이영의 허전함은 더욱 커졌다. 결국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기방에 들르는 행동으로 인해 김헌(천호진 분)은 왕(김승수 분)의 죄인을 참하라는 명을 거역한 것에 이어 대리청정의 임무마저 소홀히 하는 이유로 강력하게 고발한다. 그러나 이영의 이러한 행보 뒤에는 김헌 일가로 향하는 비밀스럽고 위험이 도사리는 땅문서, 돈, 인맥을 잠자코 살피는 진짜 의도가 숨겨져 있었다.
이어서 권력의 문고리를 틀어쥐기 위해 아이를 바꿔치기 한 중전 김씨(한수연 분)는 생각과 달리 자신의 아이가 궐 밖에서 무사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와 마주한 김윤성(진영 분)은 "그동안 가만히 있던 것은 이 알량한 핏줄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보고싶어하실 줄 알았는데. 권력 때문에 무참히 버린 마마와 전하의 아이를 말입니다"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보여 그녀를 불안하게 한다. 앞서 이영이 기방을 찾은 것 역시 중전이 버린 아이가 길러지고 있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한편, 왕 앞에 선 김헌 및 그의 측근들은 기방 및 도박장에 드나들며 방탕하게 노는 세자를 폐위하라는 상소문에 따라 궐 밖으로 추방할 것을 간곡하게 청한다. 그러나 이영은 습격했던 자객들을 추적해 백운회 소속이 아닌 김근교(방중현 분)와 김의교(박철민 분)의 사주를 받았다는 사실을 낱낱이 공개한다. 또한 김헌에게도 중전이 버린 아이를 언급하며 경고한다. 그는 이후 중전을 찾아가 아무도 모르게 상황을 무마할 것을 종용한다. 중전은 그의 주의를 고분고분 듣지 않고 김헌의 목숨 또한 자신의 신변에 달려있다고 협박한다.
끝으로 조하연(채수빈 분)은 이영을 위해 탕약을 올리지만, 이를 먹자마자 정신을 잃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