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흥식 감독이 김승우 이태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흥식 감독은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두 번째 스물’(감독 박흥식/제작 민영화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1999년에 단편영화로 토리노국제영화제서 수상한 적 있다. ‘경의선’으로도 수상한 적 있다. 그때 토리노영화제에서 이탈리아에서 영화를 찍으면 도와준다고 해서 구상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흥식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아무래도 내가 남자다 보니 투사를 하기 좋은 배우를 찾았는데 그게 김승우였다. 여배우는 극중 내용을 보면 중성적으로 톡톡 튀는 성격이라 이태란이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또 박흥식 감독은 “중년의 사랑을 다룬 건 영화에도 단테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옥의 순례를 한 인물이다. 수명 100세 시대 아닌가. 중년이 되면 죽음을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 삶이 제대로 보인다. 사랑도 중년이 돼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지가 아닐 뿐이지. 그런 안타까움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스물’은 다시 찾아온 스무 살의 설렘,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리턴 로맨스 영화다. 잊지 못한 첫사랑 민구(김승우)와 운명처럼 재회한 민하(이태란)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90% 이상 이탈리아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오는 11월3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