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준호가 임호의 발목을 잡았다.
23일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에는 궁인을 데리고 도망친 종사관 이명헌을 보호했다는 명목으로 강선호(임호 분)의 발목을 잡는 윤원형(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원형은 명나라와의 사건으로 국정이 예민해진 가운데 명종(서하준 분)에게 “과거 동궁전 나인을 궐 밖으로 빼돌리고 함께 도망친 이명헌이라는 자를 아십니까”라고 물었다. 스무해도 지난 일을 언급하는 윤원형에 명종 역시 까닭을 몰라 의아해하는 눈치였다.
윤원형은 이에 아무리 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궁중의 여인을 탐한 일이 괘씸해 본인이 수해 째 뒤를 쫓았다며 “마침내 그 자를 잡았습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헌데 그 자를 심문하던 중에 이상한 일이 있었사옵니다”라며 강선호가 이명헌의 뒤를 돌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병판인 이정명과 대윤 세력을 싸그리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윤원형의 계략이었다. 명종은 자신이 가까이 하는 대윤 세력, 그것도 사병을 맡긴 강선호의 이름이 언급되자 어쩔 줄 몰라하는 눈치였지만 편전에서 보는 눈이 많아 차마 편을 들 수도 없는 처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