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현주 최지우 김하늘,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언니들은 건재하다.
지난 22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김현주,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최지우,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김하늘의 공통점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톱 여배우란 점이다. 그런 그녀들이 2016년 현재까지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연기력과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현주부터 살펴보자. 1997년 MBC '내가 사는 이유'로 데뷔한 김현주는 ‘햇빛속으로’(1999) '청춘'(1999), '덕이'(2000), '그 여자네 집'(2001), '상도'(2001), '유리구두'(2002), '파란만장 미스김'(2004), '토지'(2004), '백만장자와 결혼하기'(2005), '인순이는 예쁘다'(2007) 등 다수의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스로를 '연기파 배우'라 소개하듯 김현주는 첫 등장부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돋보이는 미모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켜준 '햇빛속으로' '유리구두' 등에서 김현주는 차태현, 한재석, 소지섭 등 당대 최고 스타들과 멜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최지우는 이들 중 가장 연장자이자 선배다. 1994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최지우는 큰 키와 청순한 미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히트작도 많다. '전쟁과 사랑'(1995), '첫사랑'(1996), '사랑'(1988), '진실'(2000), '신귀공자'(2000), '아름다운 날들'(2001), '겨울연가'(2002), '천국의 계단'(2003), '에어시티'(2007), '스타의 연인'(2008), '지고는 못살아'(2011)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배용준, 류시원, 김승우, 이병헌, 권상우, 이정재, 유지태 등 그녀를 거쳐한 톱 남자배우들도 다수다. 이 중에서 최지우를 최고의 한류스타로 만든 '겨울연가'를 빼놓을 수 없다. 원조 첫사랑의 아이콘은 수지가 아닌 최지우다. 당시 최지우는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가슴 아픈 멜로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최근 '공항가는 길'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멜로 연기사(史)가 재조명되고 있는 김하늘은 1996년 '스톰' 전속 모델로 연예계에 전격 데뷔, 트렌디 드라마에 연달아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특히 김하늘은 '멜로퀸'답게 멜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하늘은 '해피투게더'(1999), '햇빛속으로'(1999), '비밀'(2000), '피아노'(2001), '로망스'(2002), '유리화'(2004), '온에어'(2008), '신사의 품격'(2012) 등에 출연하며 장혁, 김재원, 고 박용하, 장동건, 유지태 등 남자 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으며, 영화로는 2000년 개봉한 영화 '동감' 등이 그녀의 인생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년이란 긴 시간동안 방부제 미모와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현주 최지우 김하늘. 이쯤되면 제2 전성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