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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여자의비밀' 오민석-소이현, 애타지만 다가설 수 없는 그대

입력 2016-10-27 06: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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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소이현을 여전히 사랑하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오민석의 씁쓸함이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지난 26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84회에서는 마음은 변치 않지만 차마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비밀과 진실의 늪에서 가까워지기 버거워하는 유강우(오민석 분)와 강지유(소이현 분)의 애틋함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강우의 아버지이자 모성그룹의 회장인 유만호(송기윤 분)는 지유의 아버지이자 그룹의 일원이었던 강경익(박철호 분)을 죽게 만든 배후에 있었다. 강우의 매형인 변일구(이영범 분)가 회장 대신 살인까지 저지른 것이지만 그 명의 원천은 유 회장에게 있었기 때문. 게다가 강우의 법적인 아내 채서린(김윤서 분)은 지유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며 그녀의 어머니(김서라 분)까지도 죽음으로 몰아 넣은 바 있다.

이처럼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인물들이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지유가 고통받는 것을 본 강우는 사랑해 마지않은 그녀를 품겠다고 말할 염치가 사라진다. 게다가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친모 은미희가 살아있었으며 민선호(정헌 분)의 친모이자 아버지의 본처 민혜선의 죽음을 사주했다는 점까지 지유 앞에서 폭로된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악행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까발려진 강우는 착잡한 심정으로 밖으로 나선다.

그런 강우 앞에 나타난 미희는 "쫓아낸 건 맞는데 죽인 건 아니었어. 절대로 죽이려고 하지는 않았어"라며 간곡하게 해명한다. 그러나 지유 앞에 선 강우는 창피함과 자괴감에 휩싸이며 친모에게 단답식으로 답한 후 돌려보낸다.

한편, 기자 친구를 만난 지유는 강우를 언급하며 "네 걱정 많이 하는 것 같았어. 네들 참 힘들게 연애한다. 어떻게 가시밭길이 끝도 없니"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그녀 역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강우를 생각하며 한숨을 짓는다. 그런 그녀를 숨죽이며 멀찍이서 바라보는 강우의 모습은 애틋함을 더한다.

회사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더 이상 예전처럼 웃을 수 없는 사이가 된 것. 게다가 서린이 지유의 아버지(박철호 분) 사고 영상 블랙박스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유를 향해 한달음에 달려온 선호를 본 강우는 씁쓸한 표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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