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택시’ 강형욱, 개 농장집 아들에서 반려견 교육자로(종합)

입력 2016-10-25 21: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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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형욱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에서 비롯되어 현재는 훈련한 반려견 교육자가 된 강형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형욱은 개 농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여러 매체를 고백한 바도 있는 이야기였지만 강형욱은 진심으로 그 당시의 기억이 상처로 남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역시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먹고 살기 위해 별 수 없었다며, 이런 아버지와 만만치 않은 마찰이 있었다는 점을 고백했다. 그러던 강형욱이 전환점을 맞이한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시간이 날 때마다 유기견 보호소에 다녔다는 강형욱은 “그때만 해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 마리라도 살려보겠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도움의 손길이 많았던 것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것을 내비쳤다.

그러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들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았다. 먹을 게 너무 없어 강형욱은 유통기한 지난 라면, 제과점을 돌며 얻은 유통기한 지난 빵 같은 걸 먹여야 했다며 “그때 너무 충격 받았던 게 응가인줄 알고 치우려고 했는데 그게 태어나자마자 죽은 강아지였다”고 어린나이에 적지 않았을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강형욱은 “그때 너무 화가 났어요”라며 보호소이지만 구실을 하지 못하던 현실에 분개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런 강형욱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기 시작한 건 고등학생 때부터 였다. 강형욱은 일반학교 대신 2주에 하루를 나가는 방송 통신 고등학교에 진학해 일반 사설 시설에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새벽 4시에 나가서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일에도 강형욱은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다고 고백했다. 왜 그렇게까지 했냐는 질문에 강형욱은 “사춘기 때 외로운데 부모님 사이도 그렇게 좋지 않고 그런 것을 위로받을 곳이 없는데 강아지들이 많이 위로해줬다”며 말 그대로 ‘친구’로서의 ‘반려견’에 대한 애틋함을 나타냈다.

강형욱은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으로 좋았던 외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품에 안고 20살에 호주로 향했다. 열여덟 곳의 훈련소 주소만을 가진 채 호주에 도착한 그는 전역을 누비며 면접을 봤다. 그러나 동양인인데다가 영어가 익숙치 않은 강형욱을 쉽게 받아주는 곳은 없엇다. 이러던 중 아르바이트를 해서 우선 시간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 강형욱에게 시드니에서 있는 훈련소에서 연락이 왔다. 그러나 어렵사리 들어간 훈련소는 강형욱 압박 교육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었다. 이렇게 뜻에 맞지 않는 생활을 하던 강형욱은 비로소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며 현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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