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박하선과 하석진의 연애가 주변 사람들에 미친 후폭풍이 조명됐다.
24일 방영한 tvN 월화 드라마 '혼술남녀' 15화에서는 공무원 시험 통과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굳세게 살았던 공시생 정채연(정채연 분)의 마음이 무너지는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같은 학원 수강생 진공명(공명 분)에게 마음을 뺏긴 채연은 그를 직접 만나 하나를 향한 짝사랑을 포기하라고 종용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 역시 하나가 자신의 형 진정석(하석진 분)과 연애를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전포고까지 한 상태였다.
완강한 공명의 태도를 본 채연은 차마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발걸음을 옮겨 하나에게 향한다. 그녀는 짝사랑을 모른 척하는 인물을 묘사하며 "그 사람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는 거요. 사람 진심에 대한 예의요"라고 일침을 던진 후 자리를 뜬다. 하나는 자신과 공명의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 채지는 못하지만 그를 떠올리며 확실히 선을 그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어서 공명을 마주한 그녀는 "나 만나는 사람 있어. 네 진심 잘 알아. 그런데 그 진심에 답해 줄 수 없어서 미안해"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채연 역시 "차라리 잘 됐어. 내가 지금 누구 좋아할 때야"라며 마음을 다잡으려 한다. 하지만 한껏 풀이 죽은 마음은 입맛까지 떨어트리며 식사도 잊고 책상을 지키게 만든다. 아직 채연이 공명의 짝사랑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 기범은 의아하게 생각한다. 결국 동영이 진실을 말했음을 안게 된 기범은 "왜 밥까지 안 먹나했는데 밥 먹을 기분이 아니었네 정채연"라며 안타까운 눈빛을 보인다.
결국 그녀를 걱정한 기범이 도시락을 억지로 전해주며 끼니를 챙겨준다. 처음에는 관심 없어하던 채연도 이내 도시락을 받아들인다. 착잡한 마음에 음식을 씹던 그녀는 실수로 혀를 깨물고, 이것이 기폭제가 되어 서러움을 털어넣은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민진웅(민진웅 분)과 황진이(황우슬혜 분)의 하룻밤 거사가 드러났다. 원장(김원해 분)으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으며 입이 귀에 걸린 그녀를 보며 진웅은 "그날 일 정말 아무 것도 아니었어?"라고 말한 것. 주말 등산에서 만취한 진이를 귀가시킨 진웅은 서럽게 우는 그녀를 달래다 함께 밤을 지내게 된다. 정신을 차린 진이가 혼비백산하여 진웅을 쫓아내자 허겁지겁 거실로 옷을 들고 나온 그는 "이제 와서 부끄럽나. 아까는 자기가 더 들이대놓고, 귀여워"라고 읊조리며 호감을 표해 웃음을 유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