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하나와 하석진의 결말이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는 여전히 박하나(박하선 분)에 대한 마음이 있으면서도 친동생인 진공명(공명 분)으로 인해 다가서지 못하는 진정석(하석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음이 동하는 건 단순히 진정석만이 아니었다. 박하나 역시 술로 밤을 지새우며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 드디어 9급 일반 행정직 시험이 다가왔고 시험장 앞에서 박하나를 발견한 진공명은 시험이 끝나고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했다. 박하나는 일전에 시험에 합격하면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던 진공명의 말이 떠올라 내심 마음에 걸리면서도 이를 수락했다. 시험이 끝나고, 약속 장소인 시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박하나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그만 달려오는 차에 사고를 당하고야 말았다.
뒤늦게 학원 사람들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진정석은 문제해설 라이브 특강도 내팽개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앞뒤 생각 없이 달려가 응급실에 도착한 진정석은 박하나를 발견했지만, 채 발도 떼기 전에 그녀 옆에 선 진공명을 바라보고는 힘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박하나는 다행히 큰 일 없이 퇴원하고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진공명은 쾌차한 박하나에게 다시 한 번 만나줄 것을 요청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박하나에 식사까지 대접한 진공명은 “우리 형, 선생님 아직 좋아해요”라며 “선생님 사고 났던 날 형 병원에 왔었어요. 라이브 특강까지 펑크낼 뻔 하면서”라고 전했다. 진공명은 진정석이 헤어짐을 고한 것이 자기 때문일 것이라며 “저만 아니면 두 사람 잘 될 수 있을텐데, 제가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박하나를 보내줬다. 하지만 이렇게 보내줄 수 있는 진공명이라고 한들 마음이 편한 건 아니었다. 박하나의 약속을 담아둔 음성메시지를 지우며 진공명은 홀로 버스정류장에 앉아 눈물을 보이고야 말았다.
박하나는 진공명의 말을 듣고 어쩌면 자기보다 더 아팠을지 모르는 진정석에 마음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박하나는 선뜻 다가설 용기를 내지 못했다. 진정석 역시 박하나에 대한 마음이 있으면서도 자신이 준 상처로 인해 망설이고만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는 찾아왔다. 괴로움에 각자 혼술을 마시던 두 사람이 같은 술집에서 마주한 것. 혼술을 즐기며 SNS에 이를 인증하는 진정석에 박하나는 “다음에는 꼭 같이가요”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해피엔딩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