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케이팝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세계 최대 대중음악 시장 미국에서 놀라운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월 10일 정규 2집 ‘윙스(WINGS)’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Intro : Boy Meets Evil’부터 ‘Interlude : Wings’까지 총 15트랙으로 채워졌으며, 타이틀곡은 ‘피 땀 눈물’이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2집 음원 공개 직후 ‘피 땀 눈물’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해외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에 랭크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또, ‘쩔어’ 뮤직비디오는 10월 25일 기준 유튜브 내 원더케이(1theK) 계정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 조회수 합산 결과, 1억뷰를 넘겼다. 이 역시 해외 팬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수치다. 리더 랩몬스터는 미국 유명 힙합잡지 XXL이 선정한 한국의 10대 래퍼로 꼽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대중음악 전문 매체 중 하나인 빌보드에서 수립하고 있는 신기록들이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정규 2집 발매 전 방탄소년단은 2015년 11월 발표한 ‘화양연화 pt.2’(171위)로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했다. 이후 지난 5월 발표한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107위를 기록해, 순위 상승까지 이루며 빌보드 200에 2연속 진입했다. 해당 차트에 두 번 진입한 케이팝 가수는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 단 두 팀뿐이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기록 경신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됐고, 빌보드는 17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의 ‘윙스’가 한국 앨범 최고 판매량과 차트 최고 성적으로 미국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다(BTS' 'Wings' Sets New U.S. Record for Highest-Charting, Best-Selling K-Pop Album)”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방탄소년단 정규 2집 ‘윙스’가 빌보드 200 차트에 26위로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 차트 내 케이팝 가수 최고 성적과 케이팝 가수 최다 진입 기록(3회)을 보유하게 됐다.
뿐만 아니다. 24일(현지 시간) 빌보드 발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윙스’ 앨범은 11월 1주차 빌보드 200 차트에서 106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린 케이팝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으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가장 관심도가 높은 앨범 발매 주가 지난 시점에서, 현지에서의 특별한 프로모션 없이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 있다.
빌보드 역시 이 점에 주목해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윙스’로 빌보드 차트 최고 기록을 세운 데 이어 2주 연속 ‘빌보드 200’ 안에 순위를 유지하면서 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빌보드는 다수 칼럼을 게재하며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별도 칼럼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10곡(‘피 땀 눈물’, ‘No More Dream’, ‘사이퍼 PT.3: 킬러’, ‘Save ME’, ‘상남자’, ‘뱁새’, ‘RUN’, ‘진격의 방탄’, ‘쩔어’, ‘I NEED U’)을 선정해 이들의 음악적 측면을 조명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미국 내 인기와 성공 비결에 대해 분석하는 글을 게재하며 “미국 시장에 피상적 접근을 했던 기존 케이팝 가수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한 덕분”, “방탄소년단은 멤버 각각의 예술적 개성과 케이팝 시스템의 장점인 그룹 사운드, 팀워크가 잘 조화된 팀”, “방탄소년단은 말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팬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훌륭한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는 셈” 등의 호평을 전했다. 빌보드가 케이팝 가수에 대해 이처럼 칼럼을 연속으로 게재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4년 차에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인기 이면에 멤버들의 탄탄한 음악성이 기반 됐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데뷔 초부터 꾸준히 자신들의 음악을 하며 실력을 쌓아온 방탄소년단. 세계를 무대로 그 빛을 발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앞으로 또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