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V앱’ 오종혁과 레인보우 지숙이 어색함과 의외의 웃음 속에 카운트다운 방송을 진행했다.
오종혁과 레인보우 지숙은 26일 오후 11시, 디지털 싱글 앨범 ‘시들어’ 발표를 앞두고 네이버 V앱 ‘시들어 카운트다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시들어’는 ‘DSP 미디어 콜라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으로, 27일 0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숙은 방송을 시작하며 “DSP 콜라보는 처음이다. 그래서 선배님 소감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었다”고 오종혁에게 콜라보곡 발매 소감을 물었다. 이에 오종혁은 “떨린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지숙은 “지숙이랑 같이 해서 좋다, 이런 건 없느냐”고 다시 질문을 던졌고, 오종혁은 “이렇게 같이 뭔가를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라고 쑥스러운 듯 말하며 “다 늙은 사람이랑 하느라…”라고 말을 줄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숙은 “영광이다”고 오종혁과의 작업에 흡족함을 드러냈으며 “트로피로만 뵙던 선배님과 앨범을 함께 낸다는 게 설레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음원 발매를 기념해 진행하는 ‘본격 스포’ 방송을 지향했지만, 실상 ‘오종혁과 지숙의 친해지길 바라’로 변질돼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오종혁의 다소 엉뚱한 행동들로 “이 방송이 지숙 씨 벌칙인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였다.
지숙은 “저희가 같이 곡을 내긴 하지만, 엄청 친하진 않지 않나”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오종혁은 “난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다 나랑 안 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지숙을 당황케 했다. 이어 오종혁은 ‘친한 후배인데 존댓말을 쓰시냐’는 지숙의 말에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고 위로 한 살 터울 형이 있는데, 저는 형한테도 존댓말을 한다”고 설명했고, 지숙이 “‘야’라고 한 번만 해주시면 안 되냐”고 말하자 즉각 “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지숙은 “‘야’라는 말 들은 후배는 저밖에 없다. 친해진 거 맞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친분 쌓기 프로젝트 ‘친해지길 바라’ 코너가 마련됐다. 해당 코너에서 지숙과 오종혁은 서로의 캐리커처를 그려줬고, 그림을 완성한 후 지숙은 “친해진 것 같냐. 나중에 친한 연예인 누가 있냐고 물어보면 누구라고 대답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오종혁은 “지숙”이라고 즉답했고, 지숙은 “저는 이걸로 만족한다. 퇴근하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또한, 지숙이 ‘만두 게임’에서 계속해서 벌칙에 걸리자 오종혁은 박장대소했고, 이를 본 지숙은 “선배님이 이렇게 좋아하시면 저는 그걸로 됐다”, “선배님이 웃으셨으면 됐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또한 오종혁은 스탭이 음원 공개까지 1분 남았다고 알려주자 “1분 남았으니까 잠깐 화장실 다녀오겠다”고 말했고, 카운트다운을 마치자마자 화장실로 사라져 보던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런 상황에서도 지숙은 “(화장실 소리가) 안 들리게 제가 목소리를 크게 내겠다”, “자꾸 이렇게 크게 말하니까 홈쇼핑 같지 않나” 등 재치 있게 방송을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음원 공개 후 1절 라이브 무대를 펼치며 아련함 가득 머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 후에는 다시 약간의 어색함과 장난기가 감도는 모습으로 돌아와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