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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무한도전' 우주특집, 터졌다 몸개그…무중력은 거들 뿐

입력 2016-10-30 0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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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무한도전'이 오랜만에 몸개그를 제대로 선보였다. 우주 특집은 명분이자 구실이었다.

29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우주여행 준비 특집 '그래비티'가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러시아 가가린센터에 가기 전 무중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무중력 적응 훈련을 위해 물구나무 식사와 헬륨가스 넣은 풍선에 매달리기 등을 준비했다.

물구나무 식사는 식도의 연동 운동에 의존해 음식물을 삼켜야 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진짜 의도는 예능이란 본질에 충실한 웃음 제조였다. 무중력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란 명분은 듣기 좋은 허울이었다.

언제나 그렇듯 제작진의 마수(?)에 걸려든 멤버들. 이들은 거꾸로 매달려 돈가스부터 LA 갈비 쌈밥, 짜장면, 국수 등 다양한 메뉴 먹기에 도전했다. "난 체질에 맞는 거 같다"며 여유롭게 갈비를 뜯는 양세형이나 정준하도 있었지만, 먹는 방법이 낯설어 허둥지둥했던 멤버도 있었다.

무엇보다 유재석은 거꾸로 매달려 짜장면을 먹기 위해 안경을 벗어야 했고, 잊고 있던 제2의 얼굴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양세형은 "취권을 하는 성룡 닮았다"라며 말하기도 했다. 국수를 먹는 박명수의 얼굴은 탈지구급 웃음으로 이어졌다.

헬륨가스 넣은 풍선에 매달리기 미션에서는 부력으로 뜬 멤버들이 버둥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여개가 넘는 풍선에 몸을 의지해 공중에 뜬 광희는 "안돼, 제발 날 놓지 마"라고 호소했다. 지상에서 무중력을 체험하는 꿈같은 광경 속에 깨알 같은 웃음이 터졌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이어 가가린 센터에서 진행된 무중력 훈련에서는 본격적으로 몸개그가 시작됐다. 러시아에 도착한 멤버들은 붉은 광장에서 테트리스 흉내로 몸개그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무중력 체험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는 공중부양과 물구나무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공포에 질렸다.

'무한도전'의 우주 특집은 기존 예능에서 시도하지 못 했던 대형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예능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거창해보여도 가장 '무한도전'다운 웃음이 살아있었다. 그러면서도 훈련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앞으로 펼쳐질 우주 특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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