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지창욱이 살아서 돌아온 후 임윤아와 오붓한 시간을 가진다.
28일 방영된 tvN 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연출 곽정환, 극본 장혁린) 11화에서는 JSS요원과 함께 박관수(김갑수 분) 살상 미션에 투입된 김제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계획과 달리 상황이 틀어지면서 박관수측과 JSS는 뒤죽박죽으로 엉키기 시작한다. 제하는 잠시 동료 요원의 부상을 보며 잠시 멈칫하지만, 본래의 살상 목표인 박관수를 뒤쫓는다.
박관수는 더 이상 도망갈 곳을 찾지 못한 상태로 제하를 마주하자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그는 결국 무릎을 꿇은 상태로 몸을 떨며 죽음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박관수가 모르는 제하의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바로 이라크에서 용병 생활을 한 후 얻은 전쟁 후유증(PTSD). 차마 박관수에게 총을 쏠 수 없던 그는 천장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며 분노를 터뜨린다.
이와 같은 상황을 결코 알릴 수 없는 제하는 돈으로 자신을 회유하려는 박관수의 말에 흔들리는 듯 협상 테이블에 앉아 최유진(송윤아 분)에게 전화를 건다. 박관수를 앞에 두며 엉뚱한 소리를 하는 제하의 말을 들은 유진은 "혼자라서 죽일 수가 없는 거야. 어떡하지?"라며 상황을 단번에 알아챈다.
유진은 제하로부터 전화기를 건네받은 박관수에 대선 출마 포기를 조건으로 건다. 이에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린 박관수는 "사모님 그냥 절 죽이세요, 네 죽이세요"라며 선뜻 답하지 않는다. 이어서 제하와 다시 말하게 된 유진은 "살아서 돌아와 꼭"이라며 제하에게 진심을 비친다.
무사히 고안나(임윤아 분)가 있는 저택으로 돌아온 제하는 한달음에 달려와 자신에게 안기는 안나를 끌어안는다. 제하는 "그런데 나 기름떡볶이를 못 사왔네. 지갑이 없어서"라며 앞서 안나가 부탁했던 심부름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안나는 "괜찮아. 내가 이번만 봐 줄게"라며 눈에 눈물이 맺힌 상태로 환한 미소로 답한다.
이후 지붕에서 함께 담요를 덮으며 오붓한 시간을 갖던 제하는 안나에게 나중에 스페인에서 함께 살 것을 제안한다. 이에 안나는 그와 함께라면 괜찮다고 답한다. 이어서 안나가 자연스럽게 스페인에서 제하가 어떻게 지냈는지 묻자, 제하는 자신이 지키지 못한 사람의 살해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고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쓸쓸한 제하의 모습이 안타까운 안나는 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위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