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포인트1분] ‘보보경심려’ 남주혁-서현, 시작부터 어긋나버린 사랑

입력 2016-11-01 0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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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현이 남주혁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31일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는 사랑하는 우희(서현 분)를 잃게되는 백아(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아가 출정식을 앞둔 날, 성 앞에는 고려-백제-신라가 한 나라라는 교지가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 시선의 끝에는 투신을 하기 위해 오른 우희가 서 있었다. 놀란 백아가 달려 올라갔지만 우희는 “멈춰”라며 “돌아서”라고 말했다. 마지못해 돌아서는 백아의 모습에 우희는 “보면 잊지 못하잖아”라며 기어이 몸을 던지고야 말았다.

백제의 마지막 공주였던 우희는 자신과의 혼인으로 곤경에 처하게 될 백아, 그리고 나라를 잃고 마지막 왕가의 핏줄인 자신을 의지하려하는 백제의 백성들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우희는 ‘모른 척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내 부모조차 부인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날 바라보는 백성들을 외면하지 못 하겠어. 고려와 백제 견원과 왕건 모두의 죄를 내 목숨으로 갚을게. 내가 태어난 이유가 어쩌면 이런 게 아니었을까’라고 유고를 남겼다. 이어 ‘백아. 당신의 은애해, 당신만이 내 유일한 반려야’라고 전언을 남겼다.

우희를 잃고 시름에 빠진 백아를 위로하려 찾아온 해수(이지은 분)는 “잊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망치지는 마셔야죠”라고 말했다. 백아는 이에 “왜 말하지 않았을까”라며 “내가 그렇게 만든 거겠지, 돌아보면 다 내 욕심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국의 백성, 기녀 출신, 고아 배경에 아랑곳 않고 그 애를 은애한 내가 기특했다. 자아도취에 빠져서 우희의 진심을 돌아보지 않았어. 왜 슬픈지 뭐에 괴로운 지 넌 왜 웃음의 끝이 개운치 않냐고 물어보지 않았어, 사랑을 겉치레로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우희는 진작에 왕건(조민기 분)을 암살하기 위해 교방에 들어왔었다. 이미 백아는 왕건을 암살하려는 우희의 계획을 가로막으며 그녀를 생사의 기로에서 구해냈지만, 유예해오던 슬픈 운명이 위기 앞에서 결국 죽음으로 드러난 것. 결국 제대로 꽃 피워보지 못한 백아와 우희의 사랑은 왕은(백현 분)과 박순덕(지헤라 분)에 이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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