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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배운다" 박수홍X이기찬이 증명한 인간 박경림(종합)

입력 2016-10-31 12: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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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박경림이 또 따뜻하고 유쾌한 토크콘서트로 돌아온다.

방송인 박경림은 31일 오전 11시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박경림 토크콘서트3-노맨틱한 여자’ 쇼케이스를 열고 세 번째 토크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철저히 관객들을 위한 공연으로, 이미 문화예술공연계에서는 차별성을 지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박경림은 공연내용은 물론, 공연시간부터 초대 게스트 섭외까지 관객들의 이야기와 사연을 바탕으로 공연을 준비해 여성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아왔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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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박경림 토크콘서트는 오직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경림은 "내가 늘 생각하는 건 '여자의 삶'이다"며 "내 삶을 되돌아봤을 때 딸로만 살다가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면서 '리즈시절로 돌아가자'고 해서 처음엔 '신바람난 여자들'이란 주제로 시작했다. 그리고나서 지난해 집을 벗어나고 싶다, 예전의 나처럼 잘나가고 싶다 해서 '잘 나가는 여자들'을 주제로 했다. 그리고 올해는 '노맨틱한 여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내 공연의 중심은 '여자의 삶'이 맞다. 내가 70세~80세가 되면 말 한 마디를 해도 깊이있게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엄마와 딸이 함께 봤을 때 연결되는 걸 많이 생각하고 있다. 결혼 10년차가 되어 내 모습을 되돌아봤을 때 옛날엔 말 한 마디를 해도 로맨틱하게 했는데 지금은 말이 자꾸 헛나온다. 톤이 달라진다. 난 어쩌다가 로맨틱하지 않게됐나 생각해봤다. 요즘 아이가 자꾸 나한테 '왜 짜증을 내냐'고 한다. 갱년기가 곧 올 것 같은데 갱년기가 되면 공연을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내 또래 여자들, 혹은 내 또래 살짝 지난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게 내 목표다. 결국 여자의 인생이란 공통 분모가 있기 때문에 딸과 엄마가 함께 보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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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 대해선 "나도 어느덧 내년 결혼 10주년이다. 살다보니 예전엔 자동적으로 갖고 있던 '로맨틱'이 있었다. 어디든 분명히 있을텐데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잊혀지기 쉬운 게 로맨틱이더라. '노(NO)맨틱'해진 현재 내 모습을 보면서 '나 같은 분이 많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럼 구석에 있는 로맨틱을 다시 깨워보자 해서, 노맨틱하게 돌아오자 해서 만들었다"며 "내가 연애술사로 변신한다. 관객들의 로맨틱 불씨를 깨워주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경림 토크 콘서트 하면 초특급 게스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박경림은 "공연 시작 몇 분 전까지 비밀이다"며 "재작년 정우성, 이문세, 2PM 택연, 홍경민씨가 와주셨다"며 "설문조사 해서 가장 많이 나온 분부터 섭외를 한다. 사실 게스트 부분은 공연의 일부다. 나한텐 중요하기 때문에 공연 전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왜냐하면 등장했을 때 내가 드릴 수 없는 행복감을 만들어줄 수 있는 파트너이기 때문에 사정 안돼 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섭외를 열심히 하고 있다. 모두가 대단하신 분들이다. 누구라도 모시고 싶은 마음인데 이번엔 최고의 로맨티스트, 최고의 상남자를 섭외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연예계 인맥 여왕으로 불리는 박경림은 일상 속에서도 늘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려 노력한다. 이날 "내가 하는 일은 방송 종사자지만 나만큼 길에서 많이 봤다, 만났다 하는 목격담이 많이 들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돌아다닌다"고 말문을 연 박경림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멈추는 순간 내 안의 성에 있는 또 다른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많이 만나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나눈다. 행사장 가서도 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아이 친구들 엄마들, 남편 동료들과도 대화를 좀 많이 나누려고 하는 편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내 직업이 대중과 함께하는 직업인데 그걸 놓는 순간 난 내 직업을 소화해낼 수 없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말로 사람들을 힐링하게 해주는 사회자지만, 자신 역시 토크콘서트를 통해 힐링받고 치유받고 있다. 그는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풀리는 것도 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나도 행복하다. 내가 다 치유되는 느낌이다. 같이 이야기하며 많이 위로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경림의 절친들도 직접 그녀의 진면목에 대해 증언했다. 이날 쇼케이스 MC로 깜짝 등장, 박경림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한 박수홍은 "가장 어려웠을 때 박경림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성숙한 여자다", "전세계인들, 남자 여자를 떠나 모두와 소통하는 사람이다", "이렇게 열심히 사는 친구가 있지 나도 매번 놀라고 배운다. 내 절친이다. 이 어리숙한 아저씨를 많이 이끌어준, 사랑이 많은 친구다", "흥이 많고 정도 많은 사람이다. 이번 공연에 많은 분들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박경림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드라마 촬영 중에도 짬을 내 쇼케이스장을 찾은 이기찬은 "사회 나가서 친구 만나는 게 힘든데 이렇게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따뜻한 마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항상 감사한 친구다"며 박경림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경림 토크콘서트3 ‘No-mantic한 여자들’은 오는 11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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