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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전직 테리우스 화려한 변신, 예능 좀 하는 안정환

입력 2016-11-01 15: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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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BS’꽃놀이패‘ MBC '미래일기’ XTM '탑기어코리아7‘ 그리고 새로운 예능까지 준비 중이다. 이쯤 되면 프로 예능인이다. 국가대표 축구선수에서 예능인으로 제2의 인생을 연 안정환의 얘기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반지 키스를 날렸던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이 은퇴 후 예능인이 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안정환은 1998년 부산 대우 로얄즈에 입단하면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2년 은퇴했다. 은퇴 당시 안정환은 방송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털어놨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진행됐던 KBS 2TV '우리 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예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운동을 하며 닫혀 있는 생활을 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었다.

올해 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맹활약한 후 예능 프로그램 자리를 척척 꿰차기 시작했다. JTBC 간판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형돈을 대신해 스폐셜 MC로 나섰다가 또 다른 MC 김성주와 여러 방송, 스포츠 중계 등을 통해 쌓은 호흡을 보여주며 차기 MC로 낙점 받았다. 이후 JTBC ’쿡가대표‘ MC 자리를 연거푸 꿰차더니 SBS '꽃놀이패’ MBC '미래일기‘ XTM '탑기어코리아7’ 등을 이끄는 예능인이 됐다.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등과 함께 11월 방송 예정인 여행 예능프로그램 '호모패키지쿠스'에도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

예능인으로서의 안정환의 매력은 타고난 입담과 인간미다. '테리우스'라 불리우던 시절의 꽃미남 외모는 자취를 감췄지만, 여전히 잘생긴 외모와 친근한 분위기로 다른 출연자들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도시남 분위기를 풍기는 외모와 달리 입담은 구수한 시골 아저씨 느낌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발휘 중이다. 그중 리더격으로 프로그램을 이끄는 '꽃놀이패'에서 안정환의 매력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선택에 따라 멤버 6인이 초호화 꽃길 혹은 그와 비교되는 흙길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리는 콘셉트 예능. '꽃놀이패'에서 안정환은 전문 예능인 조세호, 유병재 등과 함께 문자 그대로 하드캐리 중이다. 같은 스포테이너 서장훈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아재 케미스트리를 뽐내 웃음을 유발한다. 또 은지원, 조세호, 유병재 등과 어우러질 때는 친근하면서도 의지해도 좋을 것같은 형으로 변신한다. 더불어 흙길의 다소 처량한 상황을 활용한 잔개그와 상황극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이른바 분량 뽑아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테리우스’ 대신 ‘슈퍼마리오’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라운드 위 화려한 스타의 모습을 뒤로하고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있다. 안정환의 변신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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