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청룡 핸드프린팅' 유아인X오달수X이정현, 트로피의 무게를 추억하다(종합)

입력 2016-11-02 14:53:14
    • 복사완료!

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황수연 기자]제37회 청룡영화상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년을 추억하며, 수상 소감 및 이야기를 나눴다.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GV에서 제3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유아인 이정현 오달수 전혜진 최우식 이유영이 참석했다.

전년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아인은 짧게 자른 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작품 활동을 한 지 오래되서 이런 자리가 낯설다. 작년 청룡영화상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며 운을 뗐다.

유아인에게 청룡영화상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는 "저에게 청룡영화상은 '인정'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20살에 영화로 데뷔해서 10년 간 활동해왔는데, 10년 뒤에 애쓴만큼 기특하다고 인정해주는 기분이었다. 쉽지않은 길이라고 생각했고, 지금 한 갈래의 순간에 왔다는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지난'베테랑'과 '사도'에서 각기 다른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최고의 배우로 거듭났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열연을 펼친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 이정현은 "청룡 트로피는 배우란 길의 선택에 확신을 심어준 원동력"이었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당시 상을 받았을 때, 숨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격스럽기도 하면서 감당이 안되는 기분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군함도'에 대해서는 "황정민 오빠가 가장 잘 챙겨준다. 송중기와 소지섭도 잘해주신다. 아시다시피 굉장히 좋은 촬영장이다"라며 대세 배우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국제시장'과 '사도'로 각각 남녀조연상을 수상한 오달수와 전혜진도 지난 1년을 돌아봤다. 오달수는 "작년의 뜨거운 얼굴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며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오달수는 청룡영화상이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트로피는 잘 보이는 곳에 두지 않나. 하지만 지난해 청룡 트로피는 꺼내두지 않았다. 지금까지 연기를 해오던 헝그리 정신이 무너질까봐 걱정됐다. 안 받았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전혜진은 역시 "청룡영화상을 받았던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상의 존재감이 느껴지더라. 여러 작품을 하고 있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생기게 해주는 상이다. 자신이 없을 때 책임감도 느끼게 해주더라"며 지난 수상 소감을 언급했다.

지난해 '거인'과 '간신'으로 일생에 단 한 번 뿐이라는 남녀신인상을 차지한 최우식과 이유영도 자리를 빛냈다.

최우식은 "당시 너무 떨려서 아무 기억이 나지 않아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청룡영화상은 저에게 '숙제'같은 기분이다. 큰 상을 받았으니 그만한 가치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영은 "'간신'에서 맡았던 역할이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상을 받았다"라며 "앞으로 다음작품에서 못하면 어떡하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저에게 독이 될 수 있었지만 우선 '책임감'으로 남은 것 같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아직 안해 본 역할이 많기 때문에 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특히 이정현 언니가 맡았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배역이 탐난다"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