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선균이 호텔에서 송지효와 마주쳤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3회에는 어떻게 해야할 지 감당이 되지 않는 마음을 아들 도준수(김강훈 분)에게 위안 받는 도현우(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수와 함께 길을 가던 중 도현우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만약에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살게 되면 누구랑 살 거야?”라고 질문했다. 그러나 영특한 준수는 “그냥 셋이서 같이 살 거야”라고 말해 도현우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요즘들어 좀처럼 기운이 없는 도현우의 모습에 준수는 사탕을 내밀며 “요즘 스트레스 너무 쌓인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줄 사탕을 자신에게 양보하는 준수의 모습에 도현우는 “그래 아빠 이거 먹고 힘낼게”라고 말했다.
혼자 있으면 숨 막히게 몰려오는 잡념에 도현우는 결국 회사에 나왔다. 아이템 회의를 하던 중 직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읽은 게시글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 게시글은 다름 아닌 도현우가 올린 글이었다. 정수연(송지효 분)의 외도를 알고 있지만 인터넷에 도현우가 글을 올린 줄 모르는 안준영(이상엽 분)은 게시글에 호기심을 느끼며 “근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긴데”라고 말했다. 도현우는 우선 아이템을 진행하라고 직원들에게 말하면서도 안준영에게 자신이 올린 글이라고 털어놨다.
권보영(보아 분)은 종일 침체에 빠져있는 도현우의 사연을 알고 먼저 말을 걸어왔다. 전남편의 외도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마음으로 다가오는 권보영에 도현우는 귀를 열고 경청할 수밖에 없었다. 권보영은 전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차마 물어보지 못했다며 “이미 끝났다는 생각에 뭔가 구차하기도 하고, 뭣보다 상처받는 게 두려워서 참았어요”라며 마치 도현우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이 말했다.
이제 외도까지는 1시간 전, 도현우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들 중 사랑한다는 것을 아내에게 보여주라는 조언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촬영이 난항에 부딪힌 상황이었지만 도현우는 권보영에게 일임하며 차에 시동을 걸었다. 안준영과 최윤기(김원희 분)의 응원까지 얻으며 호텔에 도착한 도현우는 잠복을 하고 정수연을 기다렸다. 커뮤니티의 심상치 않은 댓글에 놀란 안준영이 호텔까지 찾아오고 두 사람은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방까지 얻으려고 하다 되레 이상한 오해까지 받았다.
결혼 생활, 그리고 준수 문제로 안준영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시간은 흐르고 흘렀다. 의문의 남자를 만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희망에 도현우는 전화를 걸어봤지만 정수연은 이를 받지 않았다. 호텔에서 나서려던 순간 답신을 걸어온 정수연은 어디냐는 물음에 회사 주변이라고 대답했다. 결국 정수연은 호텔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도현우의 의심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정수연이 오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안준영과 달리 도현우는 좀처럼 표정을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막 호텔을 나서려 일어나던 도현우는 마침 의문의 남성과 들어오는 정수연을 발견하고는 몸을 숨겼다. 결국 엘리베이터에 작심하고 올라탄 도현우의 정체를 알게된 정수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다음회를 기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