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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달의 연인' 강한나 "꽃황자 사극? 모두가 주목받았다"

입력 2016-11-06 15: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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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강한나가 훈훈한 '달의 연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올해 초 촬영을 시작했고, 8월부터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 주인공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른 연화 역을 연기한 강한나를 만났다.

'달의 연인'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유명하다. 강한나는 "사전제작으로 진행돼 캐릭터와 장면들을 고민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오랜 시간을 지내다보니 더 돈독해졌다. 모든 배우들이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어서 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했다. 촬영 중 시청률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도 사전제작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많은 인물이 출연하지만 각자의 이야기가 확실했다. '달의 연인'이 꽃황자들의 눈호강 사극으로 강조되며 남자 배우들이 비교적 더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점에 대해 강한나는 "당연한 점이라고 생각했다. 워낙 꽃황자들의 매력이나 개성이 다르지 않나. 초반에는 밝은 청춘사극 느낌이었다면,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짙어지는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인물들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극중 연화는 동복남매 왕욱(강하늘 분)이나 연적이 되는 해수(이지은 분)와 부딪히는 신이 많았다. 강한나는 먼저 강하늘에 대해 "학교 선후배로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다. 같이 작품을 하면서 강하늘이 훌륭한 배우이자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친구라고 새삼 또 느꼈다. 나이는 어려도 베테랑 선배 같은 모습을 보여줘서 감탄하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칭찬했다.

이지은에 대해서도 강한나는 "평소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고 털털하다. 다만 극중 저와 싸우고 신경전을 벌일 때만큼은 정말 해수로 보여서 재밌었다. 촬영 이후에도 자주 연락하고 만나면서 수다를 떨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에 알던 강하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많이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정경순(황후 황보씨 역), 박지영(황후 유씨 역), 조민기(태조 왕건 역) 등 선배 연기자들과도 자주 만나는 장면이 많았다. 강한나는 "선배님들이 많이 으쌰으쌰해주셨다. 같이 호흡해주시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열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눈빛이 감사했다. 저도 나중에 저렇게 멋있고 따뜻한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우제나 나례 등 단체신의 경우 오래 촬영해야 하는데 선배님들이 먼저 에너지 있게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 역의 정경순 선배는 연화의 감정신 때 같이 눈물을 흘려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응원을 받으면서 따뜻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공주로 태어나 황후로 성장하는 만큼 연화는 가장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착용하기도 했다. 강한나는 "평소 화려하게 입지 않는 편인데, 한복이 주는 화려한 분위기가 있더라. 너무 예뻤고 입을 수 있어 행복했다. 의상이 연화의 캐릭터를 보여주고 표현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분장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예쁘게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규태 감독의 클로즈업 샷은 어땠을까. 강한나는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어서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도 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면 촬영, 조명 감독님이 신경써서 더 예쁘게 잡아주셨다. 덕분에 화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있었다. 클로즈업인데도 예쁘게 담아주셔서, 촬영을 진행하면서는 부담보다도 이 샷을 더 섬세한 연기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매력적인 연화,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강한나의 노력이 '달의 연인' 대장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그래서 '달의 연인'은 더 많은 국내외 시청자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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