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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지태 씨는 예능감이 너무 많아요(종합)

입력 2016-11-06 19: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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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유지태의 점잖음이 하루만에 실종됐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하룻밤 사이에 점잖은 모습을 씻어낸 예능인 유지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인의 아침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채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눈을 뜨자마자 등산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 앞에 유지태도 예외는 없었다. 유지태는 백아산 날다람쥐 윤시윤과 정명훈을 쫓느라 정신없는 스태프들의 모습에 “우리가 지치기 전에 스태프들이 먼저 지칠 것 같아”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잠깐의 휴식 뒤 한참 산을 오르다 “오늘 유지태가 온다고해서 평소보다 편할 줄 알았는데 제일 빡쎄다, 제일 빡쎄”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기나긴 난코스 등산에 몸도 마음도 지쳐갈 무렵 결국 멤버들은 스태프들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장비의 무게감으로 인해 유독 뒤처지는 오디오 감독을 위해 가위바위보로 부담을 덜어주기로 한 것. 종적을 감춰버린 오디오 감독이 자신들보다 한참 뒤에야 모습을 나타내자 김준호는 “고창석, 고창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대로는 오디오 감독이 너무 힘들 것 같은 상황이 되자 멤버들은 ‘다수결’이 이기는 가위바위보로 짐을 덜어주는데 뜻을 모았다.

승부는 단판에 났다. 기존 멤버들과 정명훈이 가위를 낸 상황에서 유지태 홀로 보자기를 낸 것. ‘다수결’이 이기는 상황에 소수의견인 유지태가 오디오 감독의 장비를 짊어져야했다. 하지만 유지태는 상황파악이 되지 않아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었고 멤버들이 설명을 해준 끝에야 이를 수긍했다. 유지태는 자기도 모르게 “아이 씨”라고 하소연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오디오 감독의 장비를 건네받아 걸친 유지태의 모습은 사뭇 영화 ‘봄날은 간다’ 속 상우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이런 유지태의 모습에 김준호는 “누가 가장 말이 많은지 말해 줘”라고 말했다. 유지태는 망설임 없이 김준호를 가리키며 “어,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이에 영화 ‘올드보이’ 속 명대사인 “오대수는 말이 너무 많아요”를 패러디해 “김준호는 말이 너무 많아요”라고 장난을 쳤다. 김준호로 인해 바짝 약이 오른 유지태는 “김준호는 말이 너무 많아요”라고 오리지널 버전을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하고 차태현은 김준호가 가위바위보를 하는 상황에서 얍삽하게 굴었다고 지적했다. 유지태는 이에 억울한 듯 뒤를 돌아보며 “나 다 듣고 있다”고 소리쳤다. 오디오 장비를 유지태가 가지고 있으니 이는 당연한 상황. 숨겨온 소심함을 대방출하는 유지태의 모습에 멤버들은 “지태형이 변했어 하루만에”라며 “점잖은 모습이 사라졌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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