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크라운제이 서인영 부부는 이미 가상 부부, 그 이상이었다.
크라운제이 서인영은 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JTBC 예능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 기자간담회에서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8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크라운제이 서인영 커플은 이날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진지하게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본격적인 토크 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도 두 사람은 8년 전처럼 과감한 애정행각을 서슴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인지 방송인지 모를 진짜 속마음을 알아보고자 '님과함께2' 출연을 결정했다는 서인영은 "숨김없이 좋은 모습도 나쁜 모습도 다 보여줄 예정"이라며 방송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크라운제이도 "복귀해줄 수 있게 한 서인영,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성격이 거짓말이나 가식 떠는 걸 못하는 성격이라 진짜냐 가짜냐 물어보시는데 100% 진짜다. 인영이한테 대하는 마음도 진짜"라며 "그동안 계속 연락을 해왔기 때문에 6~7년만에 갑자기 만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게 아니라 항상 프로그램을 한다 생각하고 6~7년을 보냈기 때문에 스태프와 카메라만 우리 앞에 있다 생각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나도 서인영이랑 김숙 윤정수 커플처럼 진심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30대가 된 크라운제이 서인영 부부는 20대와 달리 많은 게 달라져있음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님과함께2' 촬영하면서 깜짝 깜짝 놀라곤 한다고. 먼저 서인영은 "오빠가 우리 집에 들어왔다. 다른 느낌이 확 든다. 누군가가 내 영역에 들어왔다. 그땐 어렸으니까 되게 재밌게 즐겼는데 그 중간에 오빠가 방송을 안하고 나도 많이 안했을 때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겪었다.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고 딴 사람이랑 연애하면서 상처받고 사랑도 받았다. 그러면서 많이 성숙해진 부분이 있다. 오빠가 심적으로 힘들었고, 사람도 못 믿게 됐다. 그럴 때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다. 내가 '우결' 할 땐 모니터를 안 했는데 그간 재방송을 우연찮게 보게 됐다. 근데 내가 너무 마녀같은 것이다. 즐기려고 한 거지만 '못된 부분도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만약 오빠랑 다시 보게 된다면 잘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어떻게하다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내가 성격이 있어서 최대한 옛날보다 오빠를 힘들 때 챙겨주고 싶다. 그리고 남자들이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여자를 못 잊는다고 하더라. 남자들이 못 잊는 여자가 되는게 내 꿈이다. 죽을 때까지 오빠에게 기억에 남는 여자가 되는 게 꿈이다"고 털어놨다. 크라운제이 역시 "인영이도 그동안 많은 일도 있었다. 회사 문제도 아티스트로서도 변화가 있어 많이 성숙해졌더라. 예전엔 굉장히 센 여자 같기만 했는데 지금은 이해심도 있고 날 조금 위로해주고 감싸주고 하는 마음이 있어 되게 고맙다"며 "서인영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반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예전에 비해 더 진지해졌다. '서로의 열애설을 접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서인영은 "예전엔 아니었는데 지금은 열애설을 접하면 큰 충격일 것 같다"며 "지금은 크라운제이 오빠와 내 관계도 중요하다. 이런 어설픈 관계를 딱 정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만약 열애설을 접하게 된다면 충격적일 것 같다"고, 크라운제이는 "내가 사람을 못 믿는데 그렇게 되면 이 세상 혼자 살아야 될 것 같다"고 각각 답했다.
그동안 몰랐던 부분까지 새롭게 알게 된 두 사람. 그래서 더 이전에 비해 현실적이고 진심을 다한 가상 결혼생활을 예고하고 있다.
크라운제이는 "부부도 일상 생활에서 재혼하고 이혼할 수도 있지 않나. 우리도 가상부부로 지냈다가 정이 들고 시간이 지나고 연락 안 한 부분도 사실 있었다. 그러고나서 다시 만났는데 항상 인영이는 나한테 친구보단 여자로서 처음부터 느껴졌다. 그래서 진짜 헤어진 여자를 한 번도 다시 만나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헤어진 여자랑 다시 만나서 사랑하는 기분이어서 설레고 기분좋다. 잘하고 싶다. 서인영한테 더 잘해주고 싶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후 '좀 더 잘해줄 걸' 후회가 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서인영은 “언니들이 재탕은 안된다고 했다. 나 역시 헤어진 남자랑 다시 만난 적이 없다. 오빠는 거울 같다. 너무 똑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걱정한다. 잘 맞으면 잘 맞지만 진짜 안 맞으면 완전 난리날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에도 공감한다. 어쨌든 이렇게도 다시 할 수 있구나, 인생은 정말 모르는 거구나 생각했다. 이렇게 다시 할 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다시 하게 되니까 인연이란 생각도 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중간에 이런 생각도 했다. 내가 만약 딴 사람이랑 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는데 오빠가 계속 눈에 밟히더라. 진짜 결혼을 한 것처럼 계속 밟혔다. 다시 한다면 무조건 오빠랑 해야겠단 맘이 생기더라"고 전했고, 크라운제이 역시 "딴 사람이랑 할 생각 전혀 없다. 가상 부부는 서인영 아니면 난 할 수 없다"고 강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같이 모든 것이 진지한 서인영 크라운제이는 '님과 함께2'가 탄생시킨 최초의 실제 부부가 될 수 있을까. 일단 두 사람 사이에는 심상치않은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