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가려진 시간' 박찬욱 "강동원 연기 훌륭해, 엄태화 감독 덕분"

입력 2016-11-08 13: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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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박찬욱 감독이 '가려진 시간'을 극찬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지난 3일 박찬욱 감독과 함께한 ‘대담’ GV와 7일 CGV 스타★라이브톡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3일 개최된 ‘대담’ GV는 한국영화계 거장 박찬욱 감독과 '가려진 시간'을 통해 상업영화에 데뷔한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친절한 금자씨', '쓰리, 몬스터' 연출부로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을 했던 엄태화 감독은 “저에게는 오늘이 가장 긴장되는 날인 것 같다. 박찬욱 감독님을 모시고 GV를 하게 되어서 저에게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며 스승인 박찬욱 감독과 함께 GV에 참석하게 된 솔직한 감회를 전했다.

엄태화 감독과의 특별한 사제 간 인연으로 이번 GV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저는 살인 사건이 나오지 않는 영화는 잘 보지 않는데, 살인 사건이 나오지 않는 영화 중에서 이렇게 재미있게 본 영화는 없는 것 같다”며 '가려진 시간'을 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아역부터 성인까지 배우들이 모두 훌륭했다. 아무리 뛰어난 배우도 실력 없는 감독을 만나면 좋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는데, '가려진 시간'의 경우 많은 노력과 감독의 실력이 뒷받침된 것이 아닌가 싶다"며 엄태화 감독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극찬을 전했다. 지난 7일 CGV 스타★라이브톡에는 엄태화 감독, 강동원, 신은수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가려진 시간'의 스틸과 함께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뜻 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먼저 강동원은 영화가 공개된 후 쏟아진 호평에 대해 묻자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였다는 평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으며, 신은수는 첫 데뷔작 '가려진 시간'의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많이 떨리지만 처음 선보이는 연기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엄태화 감독은 "의심이 더 익숙한 세계에서 순수한 감정과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가려진 시간'을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성민과 수린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되자 강동원은 "관객 분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선에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을 위한 남다른 고민과 노력을 전했다. 엄태화 감독은 "신은수의 이야기가 담긴 듯한 얼굴이 수린의 외로움 같은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했다"며 신은수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여기에 '가려진 시간'의 특별한 볼거리인 '멈춰진 세계'의 스틸이 공개되자 엄태화 감독은 "동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멈춰있는 느낌을 극대화시키고자 했다. 똑같은 풍경이지만 인물의 감정이나 정서에 따라 다르게 보이길 원했다", 강동원은 "멈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까지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며 지금껏 볼 수 없던 모든 것이 멈춰진 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전해 영화의 감각적인 영상미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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