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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①]블락비 바스타즈, 음원 성적 아쉬움 무대로 역주행 되길

입력 2016-11-13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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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즌스 제공
세븐시즌스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확실히 기존 보이그룹과는 색깔이 다르다. 블락비가 가요계 악동 이미지라면 블락비에서 파생된 유닛 바스타즈는 더욱 거칠어졌고 세졌다.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 타이틀곡 ‘Make it rain'을 발표한 블락비 바스타즈를 만났다. 'Welcome 2 Bastaz' 앨범과 뮤직비디오, 무대에서는 하나의 갱 집단같은 강렬함을 보여주지만 인터뷰를 하는 블락비 바스타즈는 여느 20대 남자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밝음 그 자체였다.

지코의 곡 ‘품행제로’로 바스타즈의 첫 선을 보였던 유권, 피오, 비범은 1년 6개월 후 딘의 곡 'Make it rain'으로 홍콩 느와르 영화를 연상케 했다. 수많은 콘셉트돌 사이 독보적인 센캐다. '남들이 하지 않는 걸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였다. 1년 6개월간 블락비 바스타즈는 확실히 성장했다. 유권은 Mnet '힛 더 스테이지'를 통해 자신감, 무대 매너, 노련함이 생겼고, 피오와 비범은 자작곡을 실으며 음악성을 높였다.

“저희 팀 이름이 아무래도 바스타즈다보니까 화려하고 거친걸 표현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해요. 사실 선공개곡 ‘이기적인 걸’을 타이틀로 하면 어떨까 제안해보기도 했는데, 회사에서는 바스타즈의 강한 색깔을 한 번 더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더라고요. 그래서 'Make it rain'으로 활동하게 됐어요.(피오)”

“곡들은 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완성도가 있지 않나 생각해요. 팬들도 새로워하는 것 같고요. ‘타이트하게’는 제가 만든 곡인데, 블락비나 바스타즈나 그동안 섹시한 느낌의 곡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수록해봤어요.(비범)”

“‘힛 더 스테이지’를 하다보니까 사실 저 때문에 앨범이 조금 미뤄졌어요. 그동안 두 멤버들이 열심히 해줬어요. 이번 앨범에는 제 자작곡은 없지만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열심히 해서 좋은 곡 들려드려야죠.(유권)”

블락비 바스타즈 앨범 커버
블락비 바스타즈 앨범 커버

이번 앨범을 통해 블락비 바스타즈의 색깔을 굳혔지만 음원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지울 수는 없었다. 멤버들은 "'Make it rain'이 그런 뜻이 아닌데 차트에서 비오듯 떨어질 줄 몰랐다“며 장난스레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안좋아서 딘 형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고, 딘 형에게 곡을 부탁해준 지코 형에게도, 회사에게도 자꾸 미안해지는 상황이었어요. 100위권 안에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편하게 듣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나 봐요. 사실 조금 당황스럽고 슬픈 마음이 있어요. ‘품행제로’만큼은 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달 가요계가 전쟁통이더라고요. 이렇게 된 이상 무대라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자는 생각이에요. 남은 활동 기간 무대에서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즘에는 예전 곡들도 역주행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걸 보면 다시 올릴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어요. 저희 무대를 보시고 한 번 더 ‘저 팀 뭐지’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그 때문인지 바스타즈는 여전히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 이번 앨범을 통해 느와르적인 센 콘셉트, 복고 혹은 섹시함까지 담으려한 블락비 바스타즈 목표는 남자들도 따라하고 싶은 그룹이 되는 것이었다.

“뭘 해도 멋있다는 말을 많이 듣고 싶어요. 예전 원타임처럼 남자들이 봤을 때도 멋있는 그룹, 멋있는 음악 멋있게 해서 남자들도 좋아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유권)”

“저도 듀스 김성재 선배님을 정말 좋아해서 따라했던 기억이 있어요. 남성팬에 대한 집착은 아니지만 우리가 우리를 볼 때도 멋있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희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걸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봐주셨으면 해요.(피오).”

“모니터링을 자주 하는 편인데 ‘저 팀만큼 센 팀은 없는 것 같다’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얄미운데 무대는 잘하네?’ 이런 댓글요. 아직 안 좋아 바라보시는 분들도 있지만 무대를 통해서 멋있게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거니까요.(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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