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히든싱어' 대신 JTBC가 야심차게 준비한 '팬텀싱어'가 시청자들 곁을 찾아온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는 11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팬텀싱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을 콘셉트로 해 그간 보지 못했던 참신한 예능 프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1년간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공들여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남성 4중창을 선발하기 위해 약 1년동안 오디션을 진행했고, 재야에 숨겨져 있는 약 2,000여명의 인재들을 만나 예심을 진행했다고. 그 결과 '팬텀싱어'는 100여명의 뛰어난 실력의 참가자들을 선발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뮤지컬, 성악, 클래식, K-POP, 재즈,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훈남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고.
또 '팬텀싱어' 측은 기존 음악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보컬들의 향연으로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디션 예능 홍수 속 '팬텀싱어'는 여타 오디션 프로와 달리, 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대중의 관심을 좀 더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래서 엠넷 '슈퍼스타K' 하차 후 오디션 예능을 하지 않겠다던 윤종신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윤종신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공연을 보고 들으면서 여태까지 했던 그 어떤 오디션보다 공연 자체 질이 높은 오디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운 라이브의 광경을 보여줄 수 있는 오디션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마 귀가 호강하는 오디션이 될 것이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고, 윤상 역시 "중창의 아름다움은 잘 알고 있는데 한동안 없었다. 그래서 이 기획을 엿듣게 됐을 때 가장 진보한 음악예능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이미 출연자들은 아마추어라고 볼 수 없는 분들이다. 그런 분들과 함께 음악성이 보장되는 곡들로 꽉 채워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꼭 참여하고 싶은 프로젝트였다"고 출연 결정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윤종신 윤상을 비롯, 김문정 마이클리 손혜수 바다가 합류한 가운데 윤상과 윤종신의 팽팽한 신경전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팬텀싱어' 제작진은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자존심과 애정이 넘치는 분들인 만큼 참가자 한 명 한 명에 대한 날카롭고 양보 없는 심사평으로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장을 연출했다”며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전문가로 꼽히는 윤종신과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꼽히는 윤상의 음악적 자존심을 건 팽팽한 대립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듀서들만큼이나 MC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미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은 전현무와 김희철은 자칫 무겁게만 진행 될 수 있는 '팬텀싱어'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편 시즌4까지 방영된 '히든싱어'는 올해 여러 여건 상 제작이 무산돼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JTBC는 '팬텀싱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히든싱어’ 제작진이 모여 만드는 듣는 음악 프로젝트 2탄 '팬텀싱어'는 JTBC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히든싱어' 부재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까. 일단 전현무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예단 할 순 없지만 분명 대한민국 음악계에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고 녹화 소감을 전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베일을 벗을 '팬텀싱어' 첫 방송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